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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상능선]반짝이는 바위가 아름다운 길이었다 2021.05.22(의상봉-용출봉-나월봉-문수봉-구기분소) 오랜만에 북한산성으로 간다. 가까운 곳이라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집에서 거의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올 1월 숨은 벽에 다녀온 이후 처음이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인지 구파발에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승차한다. 아침 안개가 걷힌 북한산성 입구에는 싱그런 녹색이 상큼한 아침 공기를 뿜어 내고 있다. 오늘은 의상봉으로 올라간다. 오늘 여정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의상봉(01;14 2.0Km) → 용출봉(01;38 2.6Km) → 용혈봉(01;53 2.9Km) → 나월봉(02;33 3.7Km) → 나한봉(02;58 4.3Km) → 문수봉(03;22 4.9Km) → 대남문(03;33 5.1Km) → 구기분소(04;47 7.8Km) - 휴식시간 17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 버스에..
[연인산/명지산]멀고도 높은 산이었다 2021.05.19( 백둔리주차장-연인산-명지3봉-명지2봉-명지산-익근리주차장) 가평 부근을 지날 때마다 저기 올라가야지 하며 몇 년이 흘렀는데 이제 올라가기로 한다. 올라가기 전 몇몇 산행기를 접했는데 좀 힘들고 먼 길이라도 별문제 없이 잘 다녀온 사람들만 보았는지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겠지 하면서 시작했는데 나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산길이었다. 1200 넘어가는 산에 오르며 너무 쉽게 생각한 내 잘못이었다. 거의 8시간을 걷는 길이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데 고속도로에 아침부터 접촉 사고로 약 20분간 지체하게 되었다. 오늘도 같이 나와 초파일이라 가까운 절에 들렀다가 하산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혼자 산길로 들어간다. 오늘 여정 : 백둔리주차장 → 장수능선 합류(01;20 2.3Km) → 연인산(01;46 3.1Km) → 아재비고개(02;52 5.6Km) → 명지3봉(..
[지리산 바래봉]철쭉 핀 지리산 서북능선을 걸었다 2021.05.13(정령치-고리봉-세걸산-바래봉-덕두봉-구인월) 파란 하늘 아래 분홍색 철쭉길을 걸었다. 지리산 갈 때마다 바래봉에도 가야 하면서 2년 전 친구와 서북능선 종주길에 올랐는데 둘 다 컨디션 난조로 중간에서 내려와 아직까지 바래봉에는 발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주가 바래봉 철쭉 마지막이라 하는데 주말에 비가 예보되어 제주 여행의 피로가 풀리기 전 주중에 다녀오기로 한다. 오늘도 여자친구와 같이 가는데 여자친구의 여자친구도 같이 간다. 오늘 여정 : 정령치 → 개령암지마애불상군(00;13 0.7Km) → 고리봉(00;37 1.5Km) → 세걸산(02;12 4.6Km) → 팔랑치(03;52 8.7Km) → 바래봉 삼거리(04;15 9.6Km) → 바래봉(04;33 10.6Km) → 덕두봉(05;15 12Km) → 구인월 날머리(06;33 15.2Km) → 구..
[한라산 윗세오름]먼지 하나 없는 하늘 아래에서 걸었다 2021.05.10(영실-윗세오름-남벽분기점-어리목) 제주에서의 3일째. 오늘은 한라산 올라가는 날이다. 이번에도 볼거리 많은 영실에서 올라간다. 영실에서는 주로 겨울에 올라가 설산의 즐거움을 자주 만났던 산행이었는데 오랜만에 5월 꽃 피는 시기에 올라가게 되니 또 다른 기대감 가득 안게 된다. 월요일 아침이라 한가한 등로인데 그래도 제법 많은 산객들이 가벼운 복장으로 출발하고 있었다. 오늘 여정 : 영실휴게소 → 윗세오름대피소(01;45 3.8Km) → 남벽분기점(02;40 6.1Km) → 윗세오름대피소(03;39 8.3Km) → 만세동산(04;10 9.8Km) → 어리목 하산(05;12 13.2Km) - 휴식시간 28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제주 연동 주변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머무는 곳인데 요즘은 아주 한가한 곳이 되었다. 숙소 부근에서 아침 든든..
처음으로 섭지코지에서 걸었다 2021.05.09 제주 여행 둘째 날이다. 4명이 함께 또 따로 여행하는 일정이다. 2명은 서귀포 주변에서 올레길 걷고 나와 사진작가 친구는 꽃을 찾아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여행이 되겠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의 두텁던 먼지는 어느 정도 흩어졌는데 바다에서 올라온 새벽안개와 남아 있는 먼지가 섞여 아직은 좀 어두운 하늘이다. 오늘 나는 바쁜 하루가 된다. ▼이 곳 장미여관 거실에서의 일출도 볼만한데 하늘이 어두워 오늘은 포기하고 자고 있는 사람들을 피해 먼저 나왔다. 오늘 이동할 자동차를 제주시에서 인수해야한다. 걸어서 버스터미널까지 제주공항 가는 버스를 탈 것이다. ▼법환포구 앞 범섬 ▼서 있는 해녀 뒤 한라산 정상이 간신히 보인다. ▼버스터미널 가는 길은 귤밭 사이로 나 있고 아직 귤꽃이 한두개 남아 있다. 특유의 귤향..
[제주환상자전거길]먼지 속에 해안길을 달렸다 2021.05.08 제주도를 여행하는 형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유명 관광지에도 사람이 붐비고 체험 활동도 많고 최고봉 한라산에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간다. 2000년 들어 올레꾼들이 한때 제주를 점령하고 중국인들이 몰려오며 내국인들이 피해 가는 관광지가 되기도 했다. 나는 친구들과 같이 제주환상자전거길을 여러 번 달렸다. 제주를 한 바퀴 돌며 제주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 중 하나라고 생각되었다. 올해 2월 친구들과 제주 자전거로 제주 한 바퀴 돌고 3일째 한라산 올라가는 여행이 너무 좋았는데 이를 본 다른 지인들이 똑 같이 가자고 해서 좋은 계절에 네 명이 비행기에 올랐다. 그 첫날은 제주에서 송악산까지 자전거 여행이었다. 오늘 여정 : 보물섬 하이킹 → 다락쉼터인증센터(02;19 22.2Km) → 해거름마을공원인증센..
[가령산]돼지도 보고 뱀도 만났다 2021.05.05(자연학습원-가령산-시루바위능선-자연학습원) 간밤 제법 많은 비가 내려 가령산 들머리 등로 접근이 가능할지 걱정했는데 괴산 부근에는 비가 적게 내렸는지 계곡을 쉽게 건널 수 있었다. 오늘 충주 가는 날이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짧은 구간 산에 오를까 하여 지난번 도명산 산행 시 보았던 가령산에 올라간다. 험한 산도 아니고 먼 곳도 아니라 하산길을 찾다 보니 시루바위 능선에 볼거리도 꽤 있다 하여 이곳으로 정했는데 접근하고 보니 국립공원 비탐 구간이었다. 별일 없이 잘 마무리된 발걸음이었다. 오늘 여정 : 자연학습원 → 가령산(01;12 2.0Km) → 낙영산 갈림길(01;33 2.7Km) → 돼지바위(02;10 3.8Km) → 화양계곡하산(02;28 4.5Km) → 자연학습원(02;49 5.5Km) - 휴식시간 2분 포항 ※트랭글 GPS 기준 ▼충청..
[남산제일봉]숨을 멈추게하는 절경이었다 2021.05.02(청량사-남산제일봉-돼지골) 오늘은 긴 하루였다. 원래 오늘 일정은 산에 오를 사람은 아침 5시에 청량사로 가서 남산제일봉 산행하고 하산하여 나머지 사람들과 같이 소리길 걷고 해인사 들어가 팔만대장경 친견하는 여정이었다. 세상사 마음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제저녁 예보에는 비가 없었는데 새벽에 창문 여니 새찬 비바람이 유리를 때리고 있었다. 출발은 자연스럽게 멈추었다. 6시 넘어가니 비가 멈추고 구름만 움직이고 있었다. 아침 먹고 7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호텔을 나서는데 차량 계기판이 온통 빨강이다. 각종 시스템 점검등이 다 들어온 것이다. 2주 전 이런 현상이 있어 수리를 마친 상태인데 여기서 말썽을 부린다. 백운동 지구 주차장에 차 세우고 출동 서비스 불렀는데 여기서 해결 안 되고 공장으로 입고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