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산행/경기

(80)
[칼봉산]경반계곡은 얼음으로 덮여있었다 2022.01.30(자연휴양림-경반사-임도-회목고개- 칼봉산-경반사) 산이름이 날카로워 궁금하고 망설이고 있었던 산이다. 연인산 및 명지산에 눌려 오지산으로 남아 있던 산이었다. 이번 명절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여 5일 연휴를 집에서 보네야한다. 올해는 가평 오지산에서 세밑을 보내게 된다. 얼마나 날카로운지 확인하어 새벽 집을 나선다. 높이 900m이다. 한북정맥의 명지산 남쪽 능선에 솟은 매봉의 동쪽 봉우리 중 가장 높은 산이다. 주능선이 칼날처럼 날카로워 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곡 입구에 있는 용추폭포와 골짜기 안의 수락폭포로 유명하며 더덕과 산나물이 많이 난다.산행은 경반리 수락폭포 입구에서 경반분교 터와 경반사를 거쳐 회목고개를 넘어 정상에 오른 뒤 다시 경반분교 터로 하산하거나, 북쪽 용추계곡을 지나 승안리 용추폭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잘 알려져 있다. 이밖..
[지장산]가을이 떠나가고 있는 지장계곡은 아름다웠다 2021.10.30(지장계곡-잘루맥이고개-지장산-화인봉-중리저수지) 경기 최북단 북쪽을 마주하고 있는 지장산이 궁금하여 언제 가나 했는데 오늘 드디어 지장계곡에 도착한다. 여러 산행기 보면 오지 산행지라고 소개하며 대중교통 접근이 힘들어 아는 사람만 다니는 산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막상 와서 보니 차량이 있으면 어디나 가깝고 쉬운 접근이 가능한 게 요즘 산이라 그동안 들었던 정보가 그리 신빙성 있어 보이진 않는다. 정상 부근에 험하고 위험하다는 얘기도 그냥 얘기하기 위한 글이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가을이 내려앉은 지장산에서 한나절 마음 편하게 걸었다. 지장산은 계곡미가 뛰어난 곳이다. 포천을 지나 38교 휴게소를 지나 좌측으로 접어들면 전곡으로 가는 37번 국도가 나온다. 여기서 30여분 관인 쪽으로 접어 달리면 이내 한탄강을 건너게 되고 바로 앞에 종자산이 ..
[소래산]정상에 올라 성주산을 돌아왔다 2021.10.13(소래산-성주산) 하늘을 보니 가을이다. 구름이 몰려 신비로운 변신을 계속하고 있고 파란 하늘에는 먼지 하나 없다. 조금 일찍 퇴근하여 소래산으로 올라간다. 특별한 허가가 없어도 내 마음대로 올라가도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산이다. 근심 걱정 다 사라지게 하는 마법을 가진 것이 산이다 오늘 여정 : 대야동 → 내원사(00;17 1.3Km) → 소래산(00;52 2.4Km) → 성주산(01;43 5.0Km) → 늠내길 옛길(02;47 8.8Km) → 대야동(03;12 10.8Km) - 휴식시간 8분 포함 ※ 트랭글 GPS 기준 ▼ 대야동 출발 ▼ 내원사 ▼ 내 쉼터. 오늘 하늘 정말 멋지지요! 그래도 땀으로 상의가 완전히 젖었다. ▼ 비교적 한가한 정상이다. 요즘 주말에는 여기 발 디딜 틈이 없고 평일에도 상당히 많이 올라..
[수리산 수암봉]수리산 한쪽을 올랐다 2021.10.19(수암봉주차장-수암봉-병목안공원) 이번 주말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비가 보인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그래도 나갈까 망설이다가 집에서 뒹굴이로 급변되어 편하게 쉬자했다. 흐리지만 비가 오지 않아 가까이 나가보고자 집을 나선다. 잠시 올라갈 수 있는 낮은 암봉 수리산 수암봉이다. 구름이 내려앉았어도 먼지 하나 없어 멀리까지 조망되는 아름다운 날이다. 오늘 여정 : 수암봉주차장 → 수암봉(00;57 1.8Km) → 소나무쉼터(01;09 2.4Km) → 병목안공원(01;56 5.3Km) - 휴식시간 2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시흥에서 두부로 이른 점심 먹고 수리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 공간이 없다. 안산 및 시흥 시민들이 여기로 많이 몰라온다. 차량은 나를 내려놓고 안양 병목안 공원으로 달려간다. ▼오늘은 오른쪽 계단길로 올..
[모락산]낮아도 대단한 조망이었다 2021.09.11(모락중학교-모락산-갈미한글공원) 오늘 저녁 용인 친구 집에서 옥상 파티가 있는 날이라 멀리 가지는 못하고 가는 길에 잠시 올랐다. 안양 살 때 그리고 늘 지나다니며 눈길도 주지 않았던 산인데 관심을 두니 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있으니 산속에는 길이 많았고 어디로 가야 하나 검색하여 모락중학교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의왕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해발 385m의 산으로서 정상에 오르면 시내는 물론 안양, 군포, 과천, 서울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모락산은 낮은 산이지만 암봉이 연이어 솟아있고 숲이 우겨져 있어 암봉을 오르내리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고스락에 서면 조망이 좋아 북쪽의 관악산, 동쪽의 청계산, 백운산, 광교산을 볼 수 있고 서쪽으로 수리산이 건너다 보인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수락..
[앵자봉]천진암을 둘러싼 능선을 걸었다 2021.08.07(청소년수련원-건업리고개-앵자봉-천진암) 오늘은 입추인데 더위는 아직도 고개 숙일 줄 모른다. 그래도 가까운 곳을 찾아 정상에서의 시원함을 맛보고자 광주로 달려간다. 천진암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한국 천주교 발상지로 신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아침부터 계속으로 입수한 사람도 보인다. 차량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계곡을 지나 천진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 입구는 굳게 닫혀 있다.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개방한다고 한다. 부근 주인이 안 보이는 식당에서 볼 일 보고 청소년수련원 부근 들머리에서 출발한다. 앵자봉의 앵(鶯)은 꽤꼬리 앵자,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산세라 하여 꾀꼬리봉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할 때 앵자봉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옛날에는 각시봉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웃한 양자산을 신랑산으로 보고 두 산을 부부라고 보..
[대금산]금광이 있어 대금산이라 부른다 2021.07.17(두밀리-대금산-두밀리) 오늘 괴산 쪽 산으로 갈까 했는데 하루 종일 소나기가 예보되어 급히 대안을 찾다가 가까운 가평 쪽으로 향했다. 그리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오지산 중 한 곳인데 산행 들머리에 접근하는데 그리 오지도 아니고 펜션 및 전원 택지도 상당히 많았다. 더운 날이지만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장식하고 있어 나름 걷기 괜찮은 길이었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소재, 높이 704m의 산으로 옛날에 금광이 발견된 후 유명해졌기 때문에 대금산이라 불리고 있다. 청평 휴게소 좌측 편으로 대금산, 불기산, 깃대봉, 청우산이 나란히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등산길 주변에는 야생 복숭아나무가 많이 있고, 특히 봄에는 철쭉이 활짝 피어 온 산이 연분홍색으로 물들게 된다. 또한 내려오는 길에 있는 무명 폭포 주변의 풍경은 아..
[노승산]여럿이면 더 즐거운 걷기가 된다 2021.06.29(소나무숲-노승산-소나무숲) 오랜만에 여럿이 만나는 날이다. 전 직장 선배가 귀촌하여 흙을 파헤친 지 벌써 일 년이 지나 오랜만에 얼굴 보러 간다. 작년 처음 내려왔을 때 잠시 들렀는데 일 년 사이 제법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전원생활이 되어가고 있다. 이국 멀리에서 살고 있던 후배도 이제 완전히 귀국하여 같이 자리를 하였다. 다양한 채소밭에서 잠시 산책하고 점심 먹고 가까운 산으로 올라간다. 지난 주말 컨디션 난조로 한주 쉬었는데 본의 아니게 오늘 산에 올라간다.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산이라 이천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노승산이었다. 오늘 여정 : 소나무 숲 → 노승산(00;46 1.4Km) → 소나무 숲 하산(01:13 2.8Km) - 휴식시간 6분 포함 ※ 트랭글 GPS 기준 ▼오전에 도착하여 농장 구경하고 점심 먹고 산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