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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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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금산]처음 올라간 금산은 너무 아름다웠다. 2017. 10. 05 지난 여름 강화나들길 석모도 탐방시 들렀던 보문사에서 기회되면 남해 보리암에 꼭 가자고 했다. 양양 낙산사 및 강화 보문사 그리고 금산 보리암을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라하는데 꼭 가 봐야 한다고 했다. 추석 연휴가 길어 부산에서 차례 모시고 우리는 당일 남해로 달린다. 라디오에서 거의 모든 길이 막힌다는데 우리 네비양은 여기 저기 덜 막히는 곳으로 돌려 비교적 편하게 도착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가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며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금산으로 드디어 올라간다. 오늘 여정 : 두모계곡입구 →양아리석각(00:21 1.0Km) →부소암(01:08 2.4Km) →상사바위(01:45 3.5Km) →보리암(02:30 4.3Km) →금산정상(02:55 4.6KM) →보리암(03:11 4..
[영남알프스 - 둘째날]하늘억새길 걸으며 가을을 맛 보고 오다. 2017. 09. 22 ~ 23 저녁 먹고 일찍 잠들었고 새벽까지 깊이 아주 편하게 잤다. 아침에 일어나 식당을 보니 6시가 안되었는데 이미 주위 공사장 인부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나도 한자리 찾아 앉아 배불리 먹고 출발 준비 서두른다. 어제 제법 걸었는데도 다리를 포함하여 몸 전체는 멀쩡하다. 오늘 시작하자 말자 죽전삼거리까지 아주 힘들다고 여럿이 얘기하던데 한걸음 한걸음 옮기면 올라가겠지! 스스로 주문을 외우며 출발한다. 오늘 여정 : 태봉교 → 재약산들머리(00:16 1.3Km) → 죽전삼거리(01:33 2.8Km) → 재약산(03:09 6.3Km) →천황재(03:52 7.3Km) → 천황산(04:34 8.2Km) → 얼음골삼거리(05:08 9.6Km) → 샘물상회(05:16 10.1Km) → 능동산(06:55 14.3Km) ..
[영남알프스 - 첫날]하늘억새길 걸으며 가을을 맛 보고 오다. 2017. 09. 22 ~ 23 몇번을 계획을 하다가 드디어 발을 올리게 되었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종주 얘기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다가 주말 집안 벌초를 겸해 부산으로 2박 3일 떠난다. 너무 유명한 길이고 많은 사람들이 걷는 곳이라 길 찾아 가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되나 그래도 처음 가 보는 길이라 두려움도 있고 기대로 엄청되고! 결론은 너무 좋은 선택이었고 해마다 가고 싶은 곳이 되어 버렸다. 1박 2일 하늘 억새길 여행을 사진 위주로 정리해 보자 오늘 여정 : 배내고개 → 배내봉(00:39 1.4Km) → 간월산(02:23 4.3Km) → 간월재(02:53 5.1Km) → 간월재 점심 → 신불산(04:15 6.9Km) →신불재(04:37 7.6Km) → 영축산(05:44 10.1Km) → 파래소교 하산(07:31 14...
[소백산]소백산에는 이제 봄이 오고 있었다. 2017. 05. 23 올 봄 이런 저런 이유로 산에 갈 기회가 별로 없었다. 올해는 봄도 제대로 느껴 보지 못하고 지나가고 있다. 산악회 철쭉 산행 메시지가 여기 저기서 들어 온다. 아직 산에는 봄이 머물고 있나 보다. 작년 덕유산에 올라가 마주한 철쭉 핀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었던 기억이 난다. 올해 철쭉도 다음주까지 절정이 될거라는 얘길 듣고 우리는 소백산으로 달려간다. 오늘 여정 : 죽령탐방지원센타 → 제2연화봉(01:41 4.2Km) → 소백산천문대(02:32 6.5Km) → 연화봉(02:51 7.0Km) → 점심 → 제1연화봉(04:15 8.7Km) → 천동삼거리(05:20 10.7Km) → 비로봉(05:36 11.2Km) → 천동삼거리(06:02 11.8Km) → 천동쉼터(06:55 13.5Km)..
[사량도 지리산]봄이 오는 남해 바다는 아름다웠다. 2017. 03. 11 봄이 온다고 했는데, 요 며칠 찬바람이 대단하다. 아파트 화단에는 봄이 올 생각이 없는 것 같아 우리는 봄 맞으러 남쪽으로 간다. 그 동안 여러 번 들어 꼭 가보 싶었던 사량도! 사량도 섬산행하는 방식을 여기 저기 수소문해 보니 안내산악회가 최적의 조건이었다. 제대로 된 섬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가슴에 기대 한 바가지 안고 저녁 늦게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밤 늦게 집을 나선다. 오늘 여정 : 대항고개→ 옥녀봉(00:25 0.5Km) → 가마봉(01:01 1.1Km) → 달바위(02:03 2.0Km) → 내지항갈림길(02:26 2.7Km) → 지리산(03:16 3.8Km) → 돈지항갈림길(03:54 4.4Km) → 금북개해안도로 하산(04:38 5.6Km) → 내지항 도착(04:48 6.2Km) ★산..
[소백산]소백산 칼바람은 매서웠다. 2017. 01. 21 이번 주에는 눈이 제법 내렸다. 여기저기 눈 소식이 오고 아름다운 설경 사진도 자주 보인다. 이번 주에도 올라가자. 금요일 오후 안내산악회에 전화하니 한자리가 남아 있다고 한다. 단단히 챙기고 새벽 집을 나선다. 오늘 여정 : 어의곡 → 안부쉼터(01:41 3.1Km) → 어의곡 삼거리(02:56 5.0Km) → 비로봉(03:09 5.4Km) → 주목감시초소 점심 → 천동탐방지원센타(05:00 11.5Km) → 천동주차장(05:16 12.4Km) ▼소백산 어의곡 들머리에 들어선다. 동대문에서 6시 30분 출발한 버스는 몇곳에서 산우들을 태우고 10시 20분 어의곡에 도착한다. 장비 챙기고 볼일 보고 출발하니 바로 들머리가 나온다. ▼뒤돌아 본 주차장 부근 마을 ▼어의곡탐방지원센타에서 직원이 장비를 점검하..
[부산 금정산]부산 금정산은 기대 이상이었다. 2017. 1. 07 해마다 년 초에 부산에서는 고등학교 친구들 저녁 즐거운 자리가 마련된다. 작년에는 일이 있어 참석 못했고 올해는 친구들 보고 싶어 새벽에 집을 나선다. 산에 다니고 난 뒤 일이 있어 어디로 가면 시간 더 할애하여 가까운 곳을 찾는게 버릇이 되었다. 부산에서 태어 났으면서도 금정산에는 올라가 보지 못했다. 중턱에 있는 학교에 잠시 나간 것 외에는 부산 사람이면 누구나 다 다녀온 금정산성 구경을 못했다. 사전에 산에 자주 오르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범어사에서 시작한다. 오늘 여정 : 범어사주차장 → 계명암(00:26 1.1Km) → 계명봉(00:52 1.8Km) → 갑오봉(01:51 3.5Km) → 장군봉(02:02 4.0Km) → 고당봉(03:09 6.4Km) → 점심 → 북문(03:56 7.4Km) → ..
[지리산종주 2일차]더위를 피해 지리산에 올랐다. 2016. 08. 14 초저녁 대피소 침실 창문을 열어 두고 잔다고한다. 아주 반가운 얘기다. 지리산의 밤 공기는 제법 서늘하다. 배불리 먹고 마셨고 하루 종일 걸었으니 침상에 눕자마자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국립공원 대피소에서 오늘 같이 깊게 잠 들어 본적이 없다. 오늘은 정상으로 올라 가는 날. 천왕봉 정상으로 가는 길은 어느 산 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벌써 몇번을 왔는대도 오늘 아침에 기대감이 더 커진다. 새벽 촛대봉에서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새벽 4시 일어나 아침 챙겨 먹는다. 배낭도 가벼워지고 몸 상태도 괜찮다. 마음 가볍게 어둠을 헤치며 셋이서 길을 나선다 1일차 : 성삼재휴게소(00:00)→노고단고개(00:53 2.3Km)→임걸령(02:11 5.8Km)→노루목(03:00 7.2Km)→삼도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