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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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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단풍시즌을 피해 다녀왔다 2020.09.12(깃대봉-왕자봉-구장군폭포-전망대-강천사) 나에게 강천산은 버림받았던 산이었다. 지난여름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한 친구가 태백산 가고 싶다고 하여 9월 12일 여섯 명 정도 간다고 일정을 잡았는데 코로나19로 방역이 2.5단계로 강화되어 부득이 무기 연기하였고 대신 다른 친구와 둘이서 포천 국망봉으로 올라가기로 한 날이 오늘이다. 준비 다하고 아침에 출발할려는데 비가 내리고 일기예보에 포천은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한다고 한다. 또 취소하였다. 다 챙긴 가방을 보고 그럼 우리 둘이 어디든 가자하여 집을 나선다. 예전부터 담양 강천산을 갈려고 하다가 단풍 시즌에 너무 복잡하다고 하여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오늘 아래는 날씨도 좋아 보여 남으로 내려간다. 오늘 여정 : 강천산매표소 → 깃대봉(01;23 1.7Km) → 왕자봉(01;48 3.3Km) ..
[달마산]아름다운 능선에서 바위 구경 실컷했다 2020.03.21(도솔봉-도솔암-떡봉-귀래봉-달마봉-미황사) 해남에서 둘째 날이다. 달마산에서 일출을 볼까하여 아침을 미리 빵으로 준비했는데 새벽 장비 준비가 없어 포기하고 느긋하게 호텔을 나선다. 달마산 능선을 걷고 일찍 미황사로 내려와 구례로 달려가 벚꽃 구경하고 귀가하기로 했는데 오후에 계획이 많이 흔들리게 된다. 오늘 여정 : 도솔봉주차장 →도솔봉(00;03 0.2Km) →도솔암(00;37 1.1Km) →떡봉(01;48 2.8Km) →귀래봉(03;06 4.1Km) →달마봉(04;36 5.6Km) →미황사(05;19 7.0Km) - 휴식시간 37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마봉리 약수터 도착.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아침부터 약수 한 바가지 마시고 준비 끝. 여기는 주차장도 있는데 우리는 도솔봉 주차장까지 올라가기로 한다. 산악회 버스는 올라가지 못하고 여..
[두륜산]산에서 바다보며 걸었다. 2020.03.20(오소재-오심재-고계봉-노승봉-가련봉-두륜봉-대흥사)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남도로 내려간다. 완도로 들어가며 몇 번을 지나가기만 한 해남의 명산을 찾아서 집을 나선다. 꽃샘추위로 잠시 주춤했는데 만개한 진달래를 기대하며 미답지 두 곳에 발을 올린다. 이제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는지 고속도로 차량은 전주보다 좀 더 나온 듯하다. 날이 포근해지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데 문제는 실내 집단 감염이다. 각자가 대응 원칙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우리는 철저히 사람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오늘여정 : 오소재 → 오심재(00;38 1.8Km) → 고계봉(01;24 2.5Km) → 다시 오심재(01;44 3.0Km) → 노승봉(02;29 3.9Km) → 가련봉(02;56 4.2Km) → 만일재(03;25 4.7Km) → 두륜봉..
[여수 금오산]금오산 능선길 끝에는 향일암이 있었다. 2020.03.15(율림치주차장-금오산-향일암) 남도 여행 이틀째 아침 일찍 청매실농원에서 매화 구경하고 여수 돌산으로 달려간다. 2012년 여수 엑스포에 아들과 같이 참관차 여수 내려왔다가 처음 올라간 향일암에 대한 강렬한 인상이 늘 머릿속에 남아 있어 이번에 내려오며 여기를 찾게되었다. 그 당시 법당 지붕 위로 보이는 바위군들을 보고 직접 올라가면 정말 장관이겠다 했었던 기억이 나 이번에는 뒤 금오산에서 걸어 내려오기로한다. 오늘 여정 : 율림치주차장 →금오산(00;40 1.2Km) →향일암(01;50 3.0Km) - 휴식시간 16분 포함이나 바다 구경한다고 너무 천천히 걸었음 ※트랭글 GPS 기준 ▼이제는 이순신대교를 넘어 여수로 바로 가는 길이 생겨 시간이 단축된다. 중간 묘도에 이순신 대교 홍보관이 있어 잠시 세웠다. 오른쪽 공장은 포스코 광..
[광양 백운산]19Km 걸어서 매화를 만났다. 2020.03.14(진틀-신선대-백운산-매봉-갈미산-쫓비산-청매실농원) 직간접 신체 접촉에 의해 강력히 전염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한 지 거의 2달이 되어 간다. 찬란한 봄을 맞이해야하는 시기에 다들 마스크 쓰고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열린 공간에서 사람을 멀리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하는 상식에 근거하여 나는 계속 산에 오르고 있다. 이번 주는 섬진강이다. 자전거나 자동차로 섬진강에는 여러 번 왔는데 매화 맞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행기 보니 서울에서 밤 늦게 출발하여 새벽에 백운산 올라 일출 보고 거의 15Km 산길을 걸어 청매실농원으로 내려오는 여정이 여기저기 보였다. 이 길로 걸어보자. 오늘 여정 : 진틀마을 → 병암산장(00;11 0.7Km) → 진틀삼거리(00;47 2.0Km) → 신선대(01;40 3.3Km) → 백운산(02;17 4.0..
[선운산]천마봉에서 내려다 본 도솔암은 아름다웠다. 2020.03.08(마이재-수리봉-소리재-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선운사 동백꽃이 궁금했다. 선운사에는 여러 번 왔었는데 활짝 핀 동백은 보지 못했다. 우리는 서러운 날이 아니어도 동백을 보고자 먼길 달려간다. 동백 구경은 하산하면서 하기로 하고 나는 먼저 뒷산으로 올라간다. 낮은 산이고 멋진 조망이 기다리는 선운산에는 화산지대 신비한 바위가 여기저기 있다고 하니 잔뜩 기대하고 올라간다. 송창식이 노래한 선운사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운 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오늘 여정 : 주차장 →선운사..
[덕유산]눈구경은 덕유산이 최고다. 2020. 01. 30 (설천봉-향적봉-중봉) 밤에 눈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아침에 무주로 달려가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 포근한 날이라 걱정도 되었는데 높은 산이라 눈꽃을 기대하며 집을 나선다. 대전을 지나 무주로 접근하는데 산에 눈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무주리조트에 들어서니 산에서 빛이 난다. 설천봉 부근이 반찍거린다. 눈이 귀한 이번 겨울 눈구경 원없이 하고온 하루였다. 오늘여정 : 무주리조트 곤돌라승강장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원점 회귀로 약 3시간 동안 4Km 정도 걸었다.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무주리조트에 도착하니 3시간이 안 걸렸다. 눈이 없을까 괜히 걱정했다. 아래는 비가 내렸고 산에는 눈이 제법 내렸다고 한다. ▼평일이라 아주 한가하다. 매표소 모니터에 보이는 설천봉 풍경에 가슴 설레고 곤돌라 창문이..
[덕유산]올 겨울 첫 눈산행은 덕유산이다. 2019. 02. 04 어제는 충주 어르신 뵈러 갔다오고 오늘은 명절 전날인데 아무 일정이 없다. 저녁 늦게 산악회 홈피 검색하니 덕유산 일정이 보이고 자리가 2개 정도 남았다. 오늘 비가 왔으니 정상 능선에는 눈을 볼 수 있겠다하여 바로 신청하고 새벽에 집을 나선다. 오늘 여정 : 안성탐방지원센타 → 동엽령(01:51 4.3Km) → 백암봉(02:57 6.5Km) → 중봉(03:33 7.5Km) → 향적봉대피소(03:57 8.3Km) → 향적봉(04:21 8.8Km) → 설천봉(04:44 9.5Km) → 곤돌라 하산 ※트랭글 GPS 기준 ▼신사역에서 빈 자리없이 출발한 버스는 3시간 정도 달려 안성탐방센타 앞에 몇몇을 내려두고 무주리조트로 달려갔다. 준비하고 출발하는데 국공직원이 나와 산행 지도하며 위에는 눈꽃이 있다고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