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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창원]8코스 상리마을 ~ 진해드림로드 입구 2021.08.29 전날 부산에서 늦게까지 만남이 있어 진해 숙소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어간다. 먼길 달려 포항으로 와 먼길 걸었고 부산에서 일 보고 진해에 도착했으니 바쁜 하루였구나. 오늘은 남파랑길을 걷기로 했는데 진해에서 걷기는 봄 벚꽃이 필 때 와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 버렸네. 벚꽃길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오늘은 일부 구간에서 정상으로 올라갈까 한다. 가을장마 비를 피해 왔는데 구름은 어쩔 수 없었다. ▼8코스는 상리마을 입구 천자봉부터 웅산, 불모산 둘레를 따라 장복산 진해드림로드 입구까지 가는 구간이다. ▼숙소 부근에 마땅한 아침 식사가 없어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9코스 출발지 상리마을 정류장에 도착했다. 흐린 날이라도 비는 오후에 시작된다고 하니 별 걱정 없이 출발한다. 여자친구는 숙소에서 좀 더 쉬..
[동대산/내연산]계곡으로 오르고 계곡으로 내려온 산행이었다 2021.08.28(옥계계곡-동대산-내연산-보경사) 여름에 가 보라는 내연산에 올라가는 날이다. 몇몇 산행기를 보니 동대산을 오르고 내연산 삼지봉까지 능선을 걷고 보경사까지 계곡으로 하산하는 일정이 있었다. 여름 계곡 산행의 진수를 보여 준다고 하는 이 길을 걷고자 하는데 거리가 만만치 않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걷기로 하고 등로로 들어간다. 두 곳 정상에서는 볼거리가 전혀 없는데 소문대로 여기는 계곡을 즐기는 산행지가 맞았다. 2박 3일 지방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내연산은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으로 정상은 삼지봉이다. 주능선은 완만하고 참나무 숲이며 청하골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미가 빼어난데다 12개의 폭포가 이어져 절경을 뽐낸다. 청하골은 12폭포골 또는 보경사 계곡이라고도 한다. 십리가 넘는 청하골은 관음폭포, 연산폭포, 상생폭포,..
[식장산]대전시민들이 쉽게 올라올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다 2021.08.22(세천공원-독수리봉-식장산) 오전 계족산 산행이 너무 일찍 마무리되었다. 가까운 식장산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하산지 가까운 곳에서 간단히 점심 먹고 식장산 세천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여기는 코로나 해방구인지 입구부터 차량이 멈추어 있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잠시나마 공원에서 쉬어가는 나들이객이 엄청나다. 다들 숨 막히는 일상인지라 스스로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도로 검색하니 여기도 등산로가 빼곡하여 어디로 갈지 헷갈린다. 올라가며 결정하자 식장산은 해발 580m의 대전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충북 옥천군 군서면과 군복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백제시대 성을 쌓고 군량을 많이 저장하고 신라침공을 방어하던 요새지였다는 기록에 연유하여 식장산이라 불렀다는 유래와, 먹을 것이 쏟아지는 밥그릇이 묻혀 있다 하여 식기산..
[계족산]시원한 계족산성에 올랐다 2021.08.22(장동산림욕장-계족산성-계족산) 어제(토)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고 일요일 아침 일어나니 별 이상이 없다. 언론 매체를 통해 그렇게 얘기하는 부작용은 1/2차 모두 우리한테는 해당 사항이 없나 보다 하고 몸 상태 점검차 우리는 오늘도 산으로 달려간다. 어제 비로 하루 쉬었으니 더 간절할 수밖에 없다. 비교적 낮고 쉬운 산을 찾다 보니 황톳길로 대전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계족산이 당첨되었다. 휴가시즌이 끝나고 확진자에 4자리 수로 고정되니 고속도로도 텅 비었다. 대전시 주변의 400m급 산의 하나로 보문산 공원과 더불어 대전 시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대덕구 회덕 인터체인지 동남쪽으로 경부고속도로의 동쪽 산봉우리에 팔각정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지형상 산 모양새가 닭다리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계족..
[대야산]용추계곡이 있어 여름 산행지였다 2021.08.15(월영대-피아골-대야산-밀재-월영대) 해마다 여름이면 대야산 용추계곡을 추천하는 글들이 많아 늘 궁금했는데 오늘은 우리도 용추계곡으로 달려간다. 대체휴일 포함 3일 연휴라 고속도로는 꽤 붐빈다. 코로나19로 전국이 꽁꽁 묶여 있는데 한적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가 보다. 괴산 - 문경 지방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명산이 참 많이 있음을 최근에 알게 되어 자주 내려오고 있다. 칠보산 주변 계곡에는 아침부터 많은 차량이 몰려 정체가 일어날 정도였고 대야산 용추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었다.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룬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되어 있고, 시원한 계곡과 반석이 특징이다. 특히 용추의 기묘한 모습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대야산 용추계곡은 경북 쪽에 있고 충북 쪽으로 선..
[북한강자전거길]명품 자전거길에서 달렸다 2021.08.14 여름 끝자락 연휴를 맞아 친구들과 동해안자전거길을 달리는 계획이었는데 3일간의 비 예보로 무기 연기되고 하루라도 달리고자 북한강 자전거길이 선정되었다. 집에서 춘천까지는 너무 멀어 나는 중간에 만나기로 하고 선선한 아침 집을 나선다. 중간 만나는 지점과 귀가의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오늘도 차량 찬스를 사용한다. 오늘 여정 : 밝은광장인증센터 ~ 셋터삼거리인증센터 ~ 경강교인증센터 ~ 의암댐 ~ 신매대교인증센터까지 4시간 28분 동안 약 71.5Km 달렸다 ▼운길산역 북한강자전거길 출발지 밝은광장 인증센터. 반포 및 탄천에서 출발한 친구들은 이미 도착해 커피 잔을 들고 있었다. 친구 와이프도 같이 나와 여자친구와 같이 수종사로 올라간다고 한다. 온도가 조금 내려가니 자전거길이 비좁을 정도로 많이 나왔다. ▼..
[앵자봉]천진암을 둘러싼 능선을 걸었다 2021.08.07(청소년수련원-건업리고개-앵자봉-천진암) 오늘은 입추인데 더위는 아직도 고개 숙일 줄 모른다. 그래도 가까운 곳을 찾아 정상에서의 시원함을 맛보고자 광주로 달려간다. 천진암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한국 천주교 발상지로 신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아침부터 계속으로 입수한 사람도 보인다. 차량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계곡을 지나 천진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 입구는 굳게 닫혀 있다.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개방한다고 한다. 부근 주인이 안 보이는 식당에서 볼 일 보고 청소년수련원 부근 들머리에서 출발한다. 앵자봉의 앵(鶯)은 꽤꼬리 앵자,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산세라 하여 꾀꼬리봉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할 때 앵자봉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옛날에는 각시봉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웃한 양자산을 신랑산으로 보고 두 산을 부부라고 보..
[백운산]원주에도 백운산이 있었다 2021.08.04(순환임도-백운산-순환임도) 2박 3일 여행에서 돌아와 하루를 쉬었다. 휴가 마지막 날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원주 백운산으로 가게 된다. 여러 번 산행기 보다가 그리 재미있는 산이 아니라 하여 미루고 있었다. 최단코스로 오르기로 하여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9시부터 입장 가능하다고 하여 잠시 기다렸다가 순환임도까지 차량으로 올라간다. 약 450미터 정도 고도를 올리면 되는 짧은 구간이다. 백운산은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 경계에 있다.원주-제천의 중앙고속도로로 치악산을 넘는 고개(가리 파재)가 치악산과 백운산이 연결되는 고리이다. 백운산 계곡은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 원주 일대의 아는 사람만 찾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그 비경을 감추고 있다. 사실 이곳에서 가까운 치악산의 영원골 계곡만 하더라도 치악산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