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걷기 (27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파랑길-남해]37코스 창선파출소 ~ 적량버스정류장 2022.08.13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우리는 보물섬 남해로 내려간다. 봄철 고사리 채취 기간 탐방 예약제 시행에 따라 불편함이 있어 다음으로 미루었던 37코스를 걷기로 한다. 습기가 많은 계절에 더위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은 했는데 실제는 그 이상 힘든 길이 되었다. 오르내리는 구간도 많고 땀을 많이 흘려 수시로 앉아 수분 보충하며 쉬느라 진행은 더디기만 했고 도착하고 보니 그래도 별 탈 없이 마무리함에 스스로에 고마움을 전하게 된다. 약 50일 만에 제대로 걸어본 하루였는데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든 길이었다 ▼우리나라 최대의 고사리 산지인 고사리밭을 지나는 길로 감탄을 자아내는 이국적인 정취로 걸음걸이가 자꾸 느려지는 길로 바다 전경과 바다 멀리 삼천포대교 등의 전경을 보며 걷기 지루하지 않은 구간이다.고.. [남파랑길-남해]46코스 중현하나로마트 ~ 남해대교교차로 2022.05.07 마지막 구간은 46코스 17.6Km 먼길이다. 이번 2박 3일 중간 산으로 두 번 올라가는 일정이라 제법 힘든 시간이 되었다. 오늘 오전 약 14Km 걸었고 이제 남해 마지막 제법 먼길을 걷게 된다. 다행인 건 여전히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다리다. 마지막 마무리 잘하고 일찍 집으로 올라가자. ▼400여 년 전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이 지나간 역사의 숨결과 호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바다와 떨어져 목가적인 느낌이 물씬한 마을길과 숲길을 따라 걷는 아름다운 구간이다. ▼ 중현 하나로마트에 도착하여 45코스 마무리하고 마땅히 쉽 곳이 없어 바로 옆 중현 보건진료소로 오니 여기가 46코스 출발점이다. 마당 한편에 앉아 요기하고 마지막을 준비하게 된다. ▼보건진료소 마당에 앉아 있는데 차량이 들어오면 떡집.. [남파랑길-남해]45코스 남해스포츠파크 ~ 중현하나로마트 2022.05.07 5월 첫 번째 남행 3일 차. 오늘은 남파랑길 남해 구간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중간 고사리밭 예약제로 39코스를 다음에 걷기로 했으니 완전 마무리는 아니고 일단 남해섬을 벗어나는 날이기는 하다. 남은 39코스는 고사리 수확이 끝나는 7월 초에 진행할 것이다. 어제 좀 무리한 일정이라 아침에 걱정했는데 오히려 몸은 더 가벼워진 느낌이다. 코로나19에서 일상 회복으로 진행되는 과정이고 징검다리 연휴라 토요일 오늘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니 서둘러 올라가야 한다. ▼망운산 자락을 따라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을 보유한 길로 내륙의 숲 속 농로와 몽돌해안, 기암괴석이 있는 눈이 시원해지는 해안길을 걸을 수 있는 볼거리가 많은 코스이다. ▼ 어제 44코스 걷고 망운산으로 출발했던 남해 스포츠파크에 아침.. [남파랑길-남해]44코스 바래길작은미술관 ~ 남해스포츠파크 2022.05.06 오늘은 걷기 2일 차. 남파랑길 걷고 남해 최고봉 망운산으로 올라가는 계획을 짜고 보니 좀 무리가 있는 일정이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자고 하여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선다. 아침은 숙소에서 라면에 떡으로 든든히 먹었다. 최근 남해로 내려오면 하늘은 언제나 쾌청이었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임진왜란 당시 축성되어 지역을 수호한 임진성으로 향하는 길로 평산항을 출발해 조붓한 농로와 숲길을 걸으며 임진성을 통과하여 마을길, 천황산 숲길로 이어진다.아름다운 뷰를 선사하는 천황산 숲길을 지나 노을이 아름다운 남해스포츠파크에서 마무리하는 코스 ▼평산항 바래길작은미술관. 오늘 약 13Km 남파랑길 걷고 바로 남해 최고봉 망운산으로 올라갈 것이다. 어제저녁 먹었던 식당이 바로 옆에 있고 어두워 만나지 못했던 .. [남파랑길-남해]43코스 가천다랭이마을 ~ 바래길작은미술관 2022.05.05 아침 집을 나와 5시간 정도 운전하여 설흘산 올랐다가 다랭이마을로 하산하니 오후 3시가 넘었다. 5월 들어 낮이 더 길어지니 여유 있는 걷기가 가능해진다. 바로 남파랑길 43코스로 들어간다. 그리 먼 길이 아니나 오르내림이 좀 있는 코스라 지체 없이 바로 출발한다. 다랭이마을에는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많은 나들이객이 몰려왔다. ▼가천 다랭이마을을 출발해 펜션단지인 빛담촌을 거쳐 바닷가를 걷는 코스로 산비탈을 깎아 만든 논과 밭에서 조상들의 억척스러운 삶의 터전과 푸른 바다가 함께 만들어 내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향촌 전망대, 선구 몽돌해변, 유구 진달래 군락지 등 해변길과 마을길, 숲길을 지나며 뷰포인트가 있어 지루할 틈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 ▼다랭이 마을에는 몇번 왔는데 이런 표지.. [남파랑길-남해]42코스 앵강다숲 ~ 호구산 ~ 가천다랭이마을 2022.04.16 오후에 부산에서 저녁 모임이 있어 오전에 42코스 걷고 마무리해야 한다. 오늘도 바쁜 하루가 된다. 아침 일찍 숙소에서 라면 끓여 먹고 어둠이 가시기 시작할 때 숙소를 나선다. 남쪽이라도 아침에는 제법 찬바람이다. 오늘은 앵강만 해안길을 걸어 가천 다랭이마을까지 걷는 길이다. 그림 같은 해안을 기대하며 출발한다. ▼원천마을에서 파도치는 소리가 앵무새 소리와 닮았다고 하여 '앵강만'이라고 불리는 만곡진 바다를 걷는 길로 꽃무릇 군락으로 이름 난 앵강다숲길과 앵강만이 내려다보이는 마을길을 지나 해안숲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숙소를 나서는데 제법 쌀쌀하다. 몸을 데우기 위해 달리다시피 걸어본다. ▼건너 송등상에서 호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파랑길 걷다가 용문사로 올라가 호구산 정상으로 오를까 생각 중이다... [남파랑길-남해]41코스 천하마을 삼거리 ~ 원천항 2022.04.15 천하마을에 도착하니 우리 차가 점심을 준비하여 기다리고 있다.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독일마을에서 준비해 온 햄버거로 급히 점심 해결하고 바로 출발한다. 40코스에서 시간 단축이 되어 저녁 어두워지기 전 종점 원천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전히 먼지 하나 없는 파란 하늘이다. ▼천하몽돌해변 입구에서 남해 이동면 신전리 원천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소설 의 저자인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를 보며 걷는 코스로 금산과 상주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려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천하마을의 천은 하늘 天이 아니고 내 川이다. 여기서 점심 해결하고 차가 생생 달리는 저 횡단보도를 건너 바다로 내려가게 된다. ▼천하몽돌해변으로 내려왔다. 몇백 년 되었을 느티나무 여러 .. [남파랑길-남해]40코스 물건마을 ~ 천하마을삼거리 2022.04.15 60년 만에 처음으로 60번째 생일을 맞게 되었다. 부산에서 형제분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 하루 먼저 남해로 내려왔다. 봄의 중앙을 걷고 있는 남해는 바다와 산에서 봄 냄새를 실컷 맡을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내가 내려오면 하늘은 어찌 이리 맑음이 계속되는지 스스로 감탄하며 2박 3일 여행이 시작된다. ▼금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내산을 중심으로 삼동 봉화마을로 이어지는 바다, 산, 강 등을 두루 지나며 걸을 수 있는 구간으로 유유자적한 화전별곡의 삶을 느끼며 편백숲과 원예예술촌, 바람흔적미술관, 나비생태공원, 독일마을 등을 지나게된다. ▼ 오늘 두 구간 걸을까 하여 새벽 서둘러 출발했더니 일찍 도착했다. 남해 독일마을은 몇 번 왔었는데 이렇게 한가한 풍경은 처음이다. 아침 시간이라 우리만 관광객이.. 이전 1 ··· 4 5 6 7 8 9 10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