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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해 외 여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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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뉴질랜드 북섬 여행이 시작된다 2023.02.25 새벽 2시에 잠들었는데 피곤했는지 눈 뜨니 아침 7시. 커튼이 걷힌 발코니로 눈이 가는데 잔뜩 흐린 하늘에 비는 내리지 않는다. 다행이다. 서둘러 옷 가다듬고 동네 한 바퀴 나선다. 오클랜드 시가지 건물이 줄지어 있고 바로 앞은 부두. 컨테이너 부두 옆에는 대형 크루저 두척이 정박해 있다. 코로나 초반 크루저 선내 집단 감염으로 공포에 떨고 있던 시절이 얼마 전인데! 오래된 시가지 가로수는 고목이 되었고 여기저기 수리하는 작업장이 보인다. 오래된 현대식 도심지. 호텔로 들어와 가방 챙기고 아침 먹고 우리를 안내하주는 엄부장님과 아침 수다 시간도 가지게 되었다. 10시 버스에 올라 가까운 해변에 도착한다. 미션베이로 최근 홍수로 나무 조각이 덮인 백사장에서는 비치발리볼 경기가 한창이고 걷고 뛰는 사람으로 ..
시드니를 거쳐 오클랜드에 도착하다 2023.02.24 저녁 7시 50분 출발 비행기가 자정 넘어 출발로 4시간 30분 지연된다는 문자가 들어왔다. 출발 준비 다하고 집을 나서기 한 시간 전이다. 우리를 공항까지 태워준다는 아들은 정시 퇴근해 집 앞 도쿄 돈부리에서 간단히 먹고 일찍 집을 나선다. 공항 도착하니 8시. 지금부터 4시간 이상을 방황해야 한다. 늦은 밤 아들을 배려한 엄마의 생각이었다. 항공사에서 지연되었으니 저녁 챙겨 먹으라고 18,000원 바코드를 붙여준다. 사용 가능한 매장 찾아 열심히 걸었다. 비행기는 변경된 시간보다 더 늦어 새벽 1시에 출발한다. 졸다가 어떻게 이륙했는지 밥 먹으라고 깨우는데 남자 승무원들만 보이고 소고기 덮밥을 내 앞에 내려놓는다. 저녁밥이라고 했다. 파리까지 14시간 30분에 비하면 안락한 비행이라 위로하며 잠시 졸..
유럽여행 20일 - 루브르박물관 관람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2022.07.22 마지막 날이다. 딸은 출근하고 오후 귀가여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다. 아침 출근하기 전 루브르 박물관 부근 약국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받고 아침 먹고 우리는 루브르 박물관으로 들어가 해설해 주시는 분 만나 내부 관람을 하고 지하철로 귀가한다. 바로 짐 챙겨 공항으로 가는데 지하철이 왜 그리 붐비고 더운지 정신이 없었다. 딸은 다음 달 이사 잘 진행하길 당부하고 공항에서 짧은 만남 긴 이별이 시작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12시간 정도 비행이었다. - 약국 오픈이 조금 지연되어 먼저 아침 먹고 와 검사한다. -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 루브르 내부로 들어오니 피라미드 아래 공간이네 - 책에서만 보았던 함무라비 법전 실물 - 아프로디테 - 비너스 - 모..
유럽여행 19일 - 파리 시내를 구경하다 2022.07.21 오늘은 파리 시내 투어하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딸이 출근하며 우리를 몽마르뜨 전철역에 내려주고 그곳에서 우리를 가이드해줄 학생을 만난다. 몇 번 다녀온 파리 명소를 묶어서 돌아보기로 한다. - 지하철로 몽마르뜨에 도착하여 아침 식사 후 딸은 출근하고 가이드 만나 언덕으로 올라간다. - 사크레쾨르 대성당 - 화가들 거리 - 선술집 - 샹송가수 달리다 흉상 - 목이 잘린 생드니 신부 - 샹송가수 달리다 거주했던 집 - 무랑루즈 - 파리 1 대학 부근에서 점심 식사 시간 -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촬영 장소 - 파리 1 대학 소르본 대학 - 파리 판테온 - 르상부르 공원 - 복구공사 중인 노트르담 성당 - 파리 시청 - 루브르 박물관 - 개선문 - 에펠탑 - 딸이 에펠탑 부근으로 와 저녁 먹으러 왔다. 포르..
유럽여행18일 - 파리에서 Coldplay를 만나다 2022.07.20 오늘부터는 딸이 출근한다. 오늘 일정은 저녁에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Coldplay 파리 공연 관람이다. 작년 부산에 사는 조카가 Coldplay 파리 공연 본다고 파리에 있는 딸이 예매했는데 고등학교 교사인 조카가 도저히 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여 우리가 대타로 공연장을 찾는 것이다. 1998년 파리 월드컵이 열린 구장인데 당시에는 생드니구장으로 중계방송했던 기억이 난다. Coldplay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었는데 관심을 가지고 몇 곡 들어보니 평소에 여기저기서 들었던 노래가 제법 있었다. 젊은이들이 대부분일 거라는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 40~50대가 대부분이었다. 여자친구는 스텐드로 올라가고 딸과 둘이 무대 앞 스텐딩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 저녁이었다. ..
유럽여행17일 - 파리로 돌아오다 2022.07.19 영국에서의 일정이 끝났다. 에든버러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 조식 식당은 붐비고 비행 일정상 점심은 여의치 않으니 든든히 먹고 방으로 올라와 좀 누웠다. 그제 발가락 부근 작은 물집이 생겨 살짝 찢었는데 어제 덧나 걷기 불편하다. 체크아웃하고 트램 타고 공항으로 간다. 약 40분 소요된다. 한국 아가씨 둘이 직장 휴가 내고 런던 들렀다가 이제 돌아간다고 트램 방향을 찾고 있어 알려주었다. 공항은 아수라장이다. 바캉스 시즌이고 코로나로 인원 부족이라 난리라는 기사를 실감한다. 저가 이지제트 줄은 더 길었다. 비행기 오르는데 맨 뒷자리다. 이륙 전 딸과 똥방귀 얘기하며 웃겼다. 저가 항공이라 물 한 모금 없다. 저가에도 먼저 타는 자리 따로 있고 선반 이용에도 돈이 들어가나 보다. 잠시 나니 도버 해협을 지나..
유럽여행16일 - 에든버러에서 영국을 보고 있다 2022.07.18 어제 하루 종일 버스에서 고생했는지 밤새 단잠을 잤다. 오늘은 일찍 에든버러로 내려가는 열차를 타야 하기에 바쁜 아침이다. 동네 한 바퀴 없이 짐 챙겨 바로 나가야 한다. 16일 : 인버네스 출발 → 에든버러 도착 → 칼턴 힐 공원(Calton Hill) → 에든버러 고성 → 홀리루드 궁전(Palace of Holyroodhouse) → Arthur's Seat ▼아침 일찍 인버네스를 떠난다. 이른 시간이라 숙소 주인이 샌드위치를 싸 주어 열차에서 먹었다. 스코틀랜드 아저씨의 정이 담긴 메모지도 같이 포장되어 있었다. 열차는 2량으로 자리는 정해졌는데 아무 곳에 앉아도 된다. 에든버러까지 250Km 약 3시간 30분 정도 달렸다. - 인버네스 역 - 자전거 여행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흐리던 하늘이 ..
유럽여행15일 - 스카이섬에서 하이랜드 명소를 찾았다 2022.07.17 여기는 영국 스코틀랜드 북부 인버네스. 영국 위도상 위쪽이고 또한 고원지대라 하이랜드라 부른다. 우리와 다른 지형이라 우리 눈에는 신비로운 풍경으로 다가오며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지난번 다녀온 아이슬란드 어느 지방 같기도 하다. 15일 : 인버네스 역부근 투어버스 출발 → 어쿼드 케슬(Urquhart Castle) → 에일리 도난 캐슬(Eilean Donan Castle) → 슬리가찬(Sligachan) → 포트리(Portree) → 디 올드맨 오브 스토르(The old Man of Storr) → 릴트 폭포(Lealt Falls) → Kilt Rock Fall ▼아침 동네한바퀴는 인버네스 시내 돌아오는 길이다. 조용한 시골 마을 분위기에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물이 정말 깨끗하다. 돌아오니 숙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