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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해 외 여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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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깟깟마을은 관광객들로 복잡한 길이었다 2023.03.11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으니 보이는 것이 없다. 두꺼운 안개가 내려앉은 도시는 암흑 속이고 안개비까지 내린다. 오늘 깟깟마을 산책인데 제대로 진행될지 의문이다 안개비가 있어도 동네 한 바퀴는 해야지. 한 치 앞 구분이 안된다는 표현 지금 여기에 해당된다.인증사진 남긴단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사파역인데 고요한 아침 풍경을 보여준다. 작은 호텔인데도 차림은 꽤 괜찮았던 호텔조식 깟깟마을 매표소. 주말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고 대부분 현지인이다. 비탈진 언덕이 대부분이 마을에서 주차장등 편의 시설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 매표소 바로 위 입구에서는 두 명의 검표원이 지키고 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좁은 계단 골목길에서 떠밀려 내려간다. 습기가 있어 아주 미끄러운 바위 계단길..
베트남 북쪽 사파에 가다 2023.03.10 2월 친구들과 저녁 먹다가 급조된 여행이다. 하노이 주재하다 귀국한 친구가 코로나 시기 가보지 못했다는 얘기에 같이 가기로 하고 모든 준비는 친구가 하노이에 살고 있는 딸과 같이 진행했다. 다들 바쁜 삶이라 주말을 끼운 일정이 확정되었다 3월 9일 - 오후 6시 5분 베트남 항공으로 오늘도 아들이 우리를 공항에 모셔다 주었다. 빠른 수속 덕분에 출국 심사 후 약 2시간을 방황하고 비행기는 이륙한다. 내 기억에 비행시간은 약 6시간이었는데 비행기는 중국 상하이로 들어가 중국 남쪽 상공을 통과하여 약 4시간 만에 도착한다. 내 기억이 잘 못되었나! 기내식 먹고 잠시 졸고 나니 착륙이다. 친구 딸과 지인이 나와 숙소로 이동하니 저녁 11시. 맥주 한잔 앞에 두고 설레는 여행을 얘기하는 시간이었다 - 베트남 하..
오페라하우스에서 놀았다 2023.03.03 동네한바퀴 - 호텔 가까이 파라마타 강이 있어 오늘 아침 동네 한 바퀴는 강변 산책이다. 늦은 아침 오늘은 시드니 시내 여행인데 저녁에 돌아와 보니 오페라하우스 주변만 돌아다녔다. 4번 정도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 옆에 있었다. 이동 중 버스 안에서 목격한 기이한 구조물. 시내 곳곳에 공사현장이 보이고 도심지는 좁고 복잡한 공간이다. 내 눈에 차로 폭도 상당히 좁아 보였다 - 시내를 통과하여 부촌 주택가를 지나는데 나무 사이로 아름다운 해변이 여러 번 나타난다 본다이(BONDI) 해변.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밀려오고 아침부터 서퍼들이 빼곡히 집합해 있다. 해저 지형이 침식되며 나온 모래와 산호가 섞인 아주 고운 모래다 - 이동 중 주택가 부근 공동묘지를 지나는데 건너편 대형 노인요양원이..
시드니는 가을 하늘을 보여주었다 2023.03.02 크라이스트처치 - 시드니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 6시 5분 QANTAS 비행기로 4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기에 숙소에서 3시 15분 출발한다. 2시 30분 일어나 어제저녁 가이드가 준비해 준 김밥 도시락 한 개만 열어 혼자 다 먹었다. 아주 잘 준비한 도시락이다. - 비행기는 6시 10분 아침이 밝아 오는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난다 시드니 공항 정시 도착. 비행기 오르자 말자 자기 시작 정신없이 머리 흔들며 졸았더니 입국 검역 카드 작성을 못했음을 알고 착륙 직전 허겁지겁 대충 그리게 된다. 기내 서빙도 문제가 있었는지 착륙 30분 전에 가벼운 식사를 내어준다. - 시내 지하도로 블루마운틴으로 이동하다가 먼저 동물원에 들러 코알라와 캥거루 만난다 - 하루 20시간 잠자는 코알라 - 다..
크라이스처치로 올라가는 길에서 구경하다 2023.03.01 호텔 조식 - 우유와 꿀을 듬뿍 담아와 배 불리 먹었다. 청정지역 낙농국가라 우유 많이 먹으라하는데 우유 맛은 삿뽀로 우유가 더 맛있는것 같다. 건강 식품 매장에 잠시 들렀는데 매장 사장 출근이 늦어 김부장이 애를 태웠다 - 아침 일어나 커튼을 올리니 붉은 구름이다 - 매장 사장 지각으로 리마커블 산 바라보며기다린다 오늘은 약 8시간 이상 차량 이동하며 경유지 몇곳 들리고 크라이스처치로 올라가는 여정이다. - 공항 활주로를 돌아 나오는데 잠이 쏟아진다. 잠시 졸고 나니 산속을 달리고 있고 조금 내려서니 포도밭이 나오고 대규모 경작지가 보인다.크롬웰(Cromwell)을 지나고 있고 강인지 호수인지 구분이 안되는 호반 차도를 달린다 - 또 눈꺼풀이 세게 내려온다. 한참 졸다가 창밖을 보는데 새로운 세상이다...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은 멀고 아름다웠다 2023.02.28 아침 식사 - 퀸즈타운 Sudima Queenstown Five Mile 호텔은 깨끗하고 아침 식사도 깔끔한 차림이었다. 밀포드사운드까지 4시간 거리 약 280킬로라 일찍 출발한다고 하여 동네 한 바퀴는 생략되고 아침밥 먹고 잠시 걸으니 공항 옆 너른 잔디밭이 나온다. 공기도 땅도 사람도 오염되지 않은 듯하다. 살고 싶은 곳이란 얘기를 여러 번 들었는데 실감하고 있다 - 아침 먹고 호텔 주변에서 잠시 걷는데 공항 바로 옆이다 밀포드사운드까지 가는 버스 출발- 280Km 약 4시간 돌아가는 길이라고 한다. 오늘도 맑은 날 뉴질랜드 자연을 눈에 담고 직접 밟아 보는 멋진 여행길이 될 듯하다 - 와카디푸 호수를 따라 난 좁은 길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길로 유지한다고 한다 - 채소 농사도 소나 양들이 먹는 것..
오클랜드에서 남섬으로 내려가다2023.02.27 오늘은 북섬 일정이 마무리되고 남섬 퀸스타운으로 내려가는 날이다. 다양한 볼거리 로토루아에서의 마지막 아침은 두꺼운 구름이 내려와 있다. 새벽까지 살짝 비가 내렸고 8시 출발 시간에 비는 없다. 북섬 일부 지역은 오늘도 폭우경보가 내려졌다고 한다. 올해 정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한다. 평년의 700배란 얘기를 들었다. 오클랜드로 올라오는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었고 초원 위 양과 소들은 비가 오는지 상관 않고 평화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오클랜드 공항 근처 한국인이 판매하는 홍합추출 건강식품 매장에서 몇 개 담고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니 볼륨 끝까지 올린 음악이 요란한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미디엄으로 구워진 고기는 마블링 잔뜩 낀 한우에 익숙한 우리 입에는 질긴 식감이다. 넓은 초지에서 거침없이 걷고..
유황 냄새 나는 마을에서 걸었다 2023.02.26 어제저녁 로트루아 도착하니 유황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오늘 그 현장을 보러 가는 날이다. 아침 동네 한 바퀴는 로트루아 호수까지 걷기. 새벽 일어나 잠시 더 누웠는데 늦잠이다. 7시 넘어 약 3Km 걸어 호숫가에 접근하는데 여기저기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오고 수증기 기둥이 되어 날리고 있다. 아침 식사하고 모이는 시간이 있기에 바로 돌아오는데 거의 뛰다시피 걸어야 했다. 9시 정각에 우리 버스는 10여분 달려 온천마을에 도착한다. 마오리족 주민들이 살고 있고 직접 관리하고 있는 곳이었다. 간헐천이 있는데 시간이 맞으면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 절정을 만나게 된다. 아이슬란드 게이시르의 웅장한 그것과는 약간 비교되지만 그런대로 아기자기한 물거품 기둥이었다. 차량은 우리를 아름답게 가꾼 정원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