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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돌아본 의령은 깨끗한 마을이었다 2022.12.11 일요일 아침 자굴산 정상 및 둘레길 걷고 부산 송정으로 바로 가야 하는데 의령에 몇 곳 들러야 할 곳이 있다고 하여 바쁜 하루가 된다. 저녁 친구들 부부 같이 송년 모임이라 마음은 고향에 가 있는데 그래도 여기 구경하는 여유를 챙겨 본다. ▼동굴 법당으로 유명한 의령 일붕사. 일붕사는 천혜의 자연 요건을 갖춘 봉황산에 위치한 사찰이다. 이 사찰이 유명한 것은 동굴법당. 이 법당은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이 법당의 크기는 456.2m²(138평)과 297.5m²(90평). 현재 불자들의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 도량으로 하루 평균 2백여 명의 불자들이 오고 있다. 일붕사는 사찰대지 16,529m²(5천평), 임야 99,174m²(3만여평), 신도수 2천여세대, 석굴 대웅전 456..
[자굴산]미세먼지로 아쉬운 조망이었다(쇠목재-자굴산-중봉삼거리-둘레길-쇠목재) 2022.12.11 전날 화왕산 산행 후 부곡온천에서 하루를 쉬고 가까운 산을 찾았는데 미답지 의령 자굴산이 검색된다. 897m 의령의 진산 자굴산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고 한다. 대부분 쇠목재에서 출발하는 짧고 쉬운 탐방로였다. 또한 자굴산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특히 가을 단품 시즌에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둘레길을 돌아오기로 하고 출발한다 자굴산은 의령군 서쪽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군과 경계를 이룬다. 해발 897m로 의령군의 진산이다. 산 중턱에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강선암과 그 옆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약 3m 깊이의 동굴과 천연수가 고여있는 금지샘이 있다. 이 산의 진면목은 정상에 올라서면 사면, 팔방으로 트인 전망과 함께 지리산이 아련히 보인다. 이곳..
[화왕산]겨울에도 신비한 정상이었다(도성암-1등산로-하왕산-3등산로-도성암) 2022.12.11 봄에는 분홍 진달래가 자랑거리이고 가을 억새는 이곳을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 버리는 화왕산이다. 사진을 볼때마다 정상 억새밭이 신비로운 풍경으로 다가왔는데 그 현장으로 올라간다. 암봉이 앉고 있는 정상 억새밭은 신비로움 그 자체로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분화구라고 한다. 창녕읍에서 바라보면 기암 절벽 같은 바위들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화왕산에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화왕산 군립공원이다.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산이라고 한다. 분화구였던 곳에는 3개의 연못이 남아있고 인근에는 창녕 조 씨 시조가 여기서 탄생했다는 득성비가 있다.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평원에는 둘레만 십리에 이른다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경계면을 따라 가야시대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왕산성이 있..
[비슬산 대견봉]여유있는 나들이였다(대견사-대견봉) 2022.12.10 주말 부산에서 친구들과 저녁시간을 갖기로 해 토요일 미리 내려간다. 지난번 비슬산 산행 시 혼자 대견사 들렀는데 여자친구가 올라가고 싶다고 하여 이른 아침 집을 나와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한다. 단풍 시즌이 지나 겨울로 접어드니 아주 한가한 관광지가 되어 도착하자마자 대견사로 올라가는 버스를 바로 탈 수 있었다. 대견사 하차장에 도착해 먼저 대견봉으로 가기 위해 전망 쉼터로 올라가 대견봉 정상 인증하고 대견사로 되돌아오는 여정으로 1시간 동안 약 2Km 걸었다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버스가 막 출발한다고 급히 올랐고 약 15분 정도 올라와 도착한 대견사 하차장. 지난 11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었는데 겨울 이른 아침이라 아주 한가한 대견사 ▼대견봉으로 바로 가기위해 강우레이더 이정..
[백암산]백암폭포는 기대 이상이었다(산불감시초소 천냥묘-백암산-백암폭포-산불감시초소) 2022.12.04 아침은 숙소에서 쌀국수로 간단히 해결하고 날이 밝아질 즈음 나왔다. 차량은 숙소 앞에 그대로 두고 지도를 열어 들머리 찾아 오른다. 온천 관광지인데 너무 한적한 아침이다. 코로나 방역 지침이 완화되며 전국 관광지에는 나들이객들로 넘쳐 나는데 이곳 백암온천은 예외가 되었나! 경북 울진군 온정면에 위치한 백암산은 "흰 바위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정상의 바위가 희다. 또한 1,000m급의 산답게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풍부한 수림지대, 백암폭포와 계곡 등 고산다운 중후한 맛이 있다. 등산코스도 다양해 겨울 산행지로 제격이다. 아침 일찍 산행을 하면 정상에서 동해 일출의 장관도 맛볼 수 있다. 산행 후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겨울바다와 관광지를 찾는다면 금상첨화다. 백암산은 등산코스도 다..
[일월산]정상 부근에서 시작한 산행이었다(KBS중계소-일월산-쿵쿵목이-KBS중계소) 2022.12.03 계획은 응봉산 산행 후 백암온천에서 자고 다음날 백암산 오르는 일정인데 응봉산에서 너무 일찍 마무리되어 일월산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상 부근에서 진행되는 일월산이라 그리 오래 시간이 필요 없다고 한다. 일월산은 산이 높아 해와 달이 뜨는 것이 잘 보이는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정상부에 주봉인 일자봉(1,219m)과 그 서쪽에 월자봉(1,170m) 두 봉우리가 있다. 영양읍 북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화와 평해의 중간 지점인 오지에 있는 산이며, 입산 통제될 때도 있어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좋다. 산이 높아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해와 달을 먼저 본다 하여 일월산이라 이름하였다. 또한 산마루에 천지가 있어 그 모양이 해와 달과 같아서 일월산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높은 산이면서도 산..
[울진 응봉산]지난 봄 산불로 안타까운 산행이었다(덕구온천 들머리-응봉산 왕복) 2022.12.03 수도권에서 울진은 접근성으로 보면 오지 중에 오지. 그동안 미루고 있었던 울진 산으로 올라간다. 오늘은 여자친구가 1박 2일 친구들과 호텔에서 보낸다고 혼자 집을 나선다. 모두 원점 산행이라 그리 불편함은 없는 산행이다. 새벽 집을 나서는데 어두운 하늘은 구름이고 평창을 지나는데 눈이 아스팔트 위에서 날리고 있다. 잔뜩 구름이 낀 고속도로에 금방이라도 눈이 쏟아질 듯한데 다행히 강릉에 접근하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은 파란색을 보여주고 있다. 강릉에서도 약 80km 더 내려가야 하는 곳이다 덕구온천 때문에 알려지기 시작한 응봉산은 약 12Km에이르는 계곡에 크고 작은 폭포와 암반이 산재한 작은 당귀골과 용소골이 비경으로 남아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계곡물이 폭포수를 이루며 흘러내린다.응봉산은 그 모습이..
[소래산]한파주의보가 내린날 뒷산에 올랐다 2022.11.30 추운 날 산에 올라오면 포근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