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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산]짧은 길 볼거리 많은 산이었다(주차장-팔각산-주차장) 2023.01.09 아침 일찍 팔각산주차장(옥계리산촌생태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차량은 우리 차뿐이다. 팔각산은 옥계계곡이 있어 대표적인 여름 산행지 중 하나이다. 산행기를 보며 언제 가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겨울에 오게 된다. 오늘 저녁 엄마 기일이라 서둘러 내려와 부산까지 가야 한다. 영덕 터미널에서 안동방면 34번 국도를 따라 약 8㎞ 정도가면(신양리), 청송 방면으로 가는(좌회전)914번 지방도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14㎞쯤 가면 우측 편에 팔각산이 있다.팔각산은 모가난 바위들로 형성된 8개의 봉우리가 있어 팔각산이라 부르며 각종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져 산세와 주위의 경관이 수려하다.팔각산은 뿔같이 솟은 여덟 개 암봉이 정상까지 이어지는 6백28m의 나지막한 산에 불과하지만 가볍게 올랐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
[영덕 칠보산]볼거리 없는 산길이었다(유금사-칠보산-등운산-자연휴양림) 2023.01.08 일주일 정도 집에 와 즐거운 시간을 보고 딸은 아침 비행기 타고 파리로 돌아갔다. 14시간 30분의 긴 여정 무사히 도착하길 빌며 우리는 영덕으로 내려왔다. 내일 월요일 엄마 11번째 기일이라 내려오며 영덕 인근 두 곳에 올라가기로한다. 약 4시간 30분 정도 달려왔는데 늦은 시간이라 부담도 되는 산행이 된다. 유금사에서는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했는데 걱정하며 올라가고 우리 차는 칠보산 자연휴양림에서 만나기로 한다 칠보산은 더덕, 황기, 산삼, 돌옷, 멧돼지, 철, 구리 등 동식물과 광물질 등 7가지가 풍부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는 칠보산을 알리는 비석이 있고, 비석 주변에는 돌탑 두 개가 쌓여있다. 정상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사위를 바라보는 전망은 빼어나다. 먼저 동해의 푸른 바다와 고..
[북한산 영봉]새해 친구들과 북한산에서 걸었다(육모정-영봉-백운봉암문-대동문-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2023.01.01 파리에 살고 있는 딸이 연말 가족과 같이 하고 싶어 지난주 집으로 왔다. 일주일 정도 머무는 시간이라 바쁘게 움직이는데 새해 첫날도 친구 만난 다고 하여 나는 북한산으로 올라간다. 최근에는 새해 첫날 항상 산에 있었는데 올해도 어디로 가나 하고 있다가 친구들이 동행한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달려간다 오늘 여정 : 북한산우이역 → 육모정고개(00:59 2.5Km) → 영봉(01:44 3.9Km) → 백운봉암문(02:10 5.4Km) → 대동문(03:32 8.2Km) →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05:42 10.3Km) - 휴식시간 56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백운데 해맞이하고 내려오는 사람들과 올라가는 사람들도 전철역 부근은 혼잡하다. 혼잡한 등로를 피해 우리는 육모정으로 올라간다. ▼얼마 전까지 공사가..
한강이 얼고 있었다 2022.12.25 분당에서 친구들과 송년 모임이다. 자전거로 접근이 쉬운 백현동 카페거리로 약 60Km 정도 달리게된다. 제법 추운 날씨라 시린 손가락을 주물러 주어야했다. 비시즌이라 한강변에 그렇게 달리던 로드는 거의 볼 수가 없고 두꺼운 바퀴를 굴리는 중장년들만 간간히 마주보고 달리고 있다. 한강은 이미 얼고 있었고 하늘은 푸르름을 더하고 있었다. 동부인 모임이라 오늘도 세여인의 수다에 자지러진 오후 시간이되었네! ▼시흥시 대야동 ▼부천 옥길동 ▼광명 목감천 진입전 얼음길 ▼안양천 돔구장 앞 ▼안양천 신정교 ▼한강합수부 ▼여의도 ▼한강철교 ▼반포 편의점 ▼탄천-한강합수부 ▼송파 ▼성남 가는 길 ▼탄천종합운동장 ▼백현동 카페거리
[딸과 함께 10일]파리에 살고 있는 딸이 연말 가족과 같이 있고 싶어 잠시 귀국하였다. 2022년 12월 29일 15:25 ~ 2023.01.08 10:45 일정으로 집에 온 딸의 동선을 기록해 보자 ▼항공권 - 12월 29일 금요일 토요일 ▼인천공항 1 터미널 B출구에 남자 아이돌이 귀국한다고 중국 및 일본에서 온 여자들이 운집해 있다. 사다리에 올라 대포 카메라 들고 취재진은 아닌데 취재 열기가 대단하다. 파리에서 온 비행기는 15:20에 착륙했다. ▼7월 파리에서 보고 5개월 만의 모녀 상봉 ▼공항에서 집까지는 우리 차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집에 도착해 집 풀고 오늘 저녁은 해산물. 90년대 해외 출장 후 귀국하면 사무실 직원들과 짜장면을 제일 먼저 먹었는데 스끼다시 해산물이 먹고 싶다고 한다. 여기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하며 인근 횟집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
[덕유산]폭설에 눈꽃은 화려했다(설천봉-향적봉-백련사-구천동주차장) 2022.12.24 12월 중순 이후 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리고 있고 며칠 전부터는 거의 폭설이다. 주말 되면 좀 그치지 않을까 해서 친구와 같이 안내산악회 좌석을 예약했다. 사당역 1번 출구 부근은 산악회 버스로 한 차선이 점령되었고 중무장한 산객들이 줄지어 버스로 오르고 있다. 자정 전후까지 덕유산에 눈이 내렸다 하여 탐방로가 열릴까 걱정하며 출발하는데 오늘 우리가 출발하고자 하는 안성 탐방로는 끝내 열리지 않았다. 모두 무주 스키장에서 곤돌라로 설천봉으로 올라가는 여정으로 급히 변경되었다. 오늘 여정 : 설천봉 - 향적봉 - 백련사 - 구천동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일정이었고 4시간 동안 눈 구경하며 약 10Km 걸었다 ▼집에서 첫버스로 사당역에 도착하니 아수라장이다. 오늘은 반더룽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데 덕유산에만 4대의..
[도봉산]눈이 있어 더 반짝이는 능선이었다(다락능선-신선대-마당바위) 2022.12.16 어제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눈꽃을 구경하고자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도봉산역에 접근하며 창밖으로 보이는 북한산 및 도봉산 정상이 뭔가 허전하다. 눈은 보이는데 마누 가지가 아닌듯하다. 오랜만에 도봉산역에 내리니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발도 시리고 손가락도 마비되어간다. 화장실에서 장비 챙기고 상가로 진입한다. 정말 추운 아침이다 오늘 여정 : 도봉산역 → 도봉탐방지원센터(00:15 1.0Km) → 다락능선 → 포대전망대(02:21 4.6Km) → 신선대(02:51 5.2Km) → 마당바위(03:30 5.9Km) → 도봉산역(04:35 9.3Km) - 휴식시간 23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출근길 1호선에 등산복 차림이 간간이 보인다. 오랜만에 도봉산역에 도착하는데 정말 추운..
송정 달맞이길에서 달렸다 2022.12.12 고향에서 친구들과 송년 저녁 모임을 하고 다음날 아침 라이딩하는 일정을 잡았다. 속 넓은 차 안에 자전거를 싣고 왔고 달맞이 길에서 달렸다. 달맞이 길은 송정에서 해운대로 이어지는 길로 해운대로 중학교 다닐 때부터 우리들에게는 등하교 힘든 길이었으며 시내로 연결되는 유일한 길이었다. 국민학교 시절에는 이 가파른 길에서 마라톤도 했고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길인데 아름다움을 제대로 모르며 다녔던 길이다. 세우러이 지나 그 시절을 돌이키며 이 길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생각게 된다. 오늘 그 길에서 추억을 되새기며 즐겁게 달렸다. 오늘 여정 : 해운대 동백섬 ~ 달맞이길 ~ 송정해수욕장 ~ 오랑대 ~ 대변항 ~ 죽성마을 ~ 일광해수욕장 ~ 일광역까지 2시간 40분 동안 27Km 달렸다. ▼송정호텔 숙소에서 바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