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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남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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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거제]27코스 청마기념관 ~ 신촌마을 2022.01.21 청마기념관에 도착하여 버스정류장에서 간단히 점심 챙겨 먹고 비교적 짧은 27코스로 바로 들어가기로 한다. 이제 남파랑길 거제구간 마지막이다. 지난 10월 초 통영을 거쳐 거제로 들어와 한 바퀴 다 돌아 이제 거제대교를 넘어가는 일만 남았다. 아름다운 거제 바다는 늘 머릿속에 맴돌았는데 당분간 그리운 거제도가 될 것이다. ▼신 거제대교에서 출발한 거제시 구간이 완료되는 구간으로 청마기념관과 거제 둔덕기성 등의 자원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청마가 태어난 방하마을에서 27코스가 시작된다. 비교적 짧은 거리라 오늘은 일정이 일찍 마무리될 것이다. ▼마을 차도에는 청마 시가 추려져 전시되어 있다. ▼진행방향 멀리 둔덕기성이 보이고 ▼뒤돌아 보면 산방산이 더 웅장해 보인다. ▼거림 소류지를 지나며 남파랑길은 본격적으..
[남파랑길-거제]26코스 거제파출소 ~ 청마기념관 2022.01.21 어제저녁 부산 형님댁에서 엄마 제사 모시고 바로 거제 고현으로 달려와 늦게 잠들었는데도 아침에는 눈이 저절로 떠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인근 시장 부근으로 아침 먹거리를 찾았는데 국밥집이 보였다. 고현에는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있기에 거리에는 출근하는 오토바이 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마치 하노이 거리 풍경이다. 오늘도 걷기는 나 혼자 출발하고 중간 청마기념관에서 만나기로 한다. ▼거제 스포츠파크를 거쳐 거제를 대표하는 작가 유치진의 생가와 기념관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대봉산, 산방산 등의 숲길 구간이 연결되는 코스이다 ▼26코스 출발지 거제파출소. 요즘은 거제치안센터라 지칭된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고 우리 둘만 있다. 나를 내려주고 차량은 고형 숙소로 돌아간다. 오늘도 깨끗한 하늘을 선물 받았다. ▼..
[남파랑길-거제]25코스 탑포마을 ~ 거제파출소 2021.12.19 2박 3일 거제도 걷기 여행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창 밖을 보니 오늘도 쾌청한 날이다. 날씨가 이번 여행을 빛나게 해주고 있다. 집으로 가는 고속도로 정체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일찍 출발하기로 한다. 이번 구간 마무리되면 3일간 약 65Km로 걸으며 구경하는 알찬 여행이 된다. ▼탑포리 탑포마을에서 거제면 거제파출소까지 연결되는 구간으로 마을길 및 해안길, 숲길 임도구간이 반복적으로 펼쳐지고 노선 곳곳에서 섬과 바다,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호텔 식당에서 아침 배불리 먹고 도착한 탑포마을. 우리 차량은 호텔로 돌아가 정리하여 종점 거제파출소에서 만나기로 한다. 바다가 일렁이고 있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온다. 조금 걷다가 임도로 올라가는데 약 310미터 정도까지 올라간다고..
[남파랑길-거제]24코스 저구항 ~ 탑포마을 2021.12.18 가라산에서 내려와 저구항에 도착하니 바람이 제법 거세다. 24코스는 저구항 인근 산허리를 돌아가는 임도로 진행하고 임도에서 내려서면 해안길을 따라서 걷는 평이한 길이다.여름이면 여유 있게 걸을 수 있는데 겨울이라 금방 어두워지니 발걸음도 저절로 빨라지게된다. ▼저구항에는 매물도, 장사도를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고 쌍근 어촌체험마을 등의 자원을 경유하는 코스로 아름다운 숲길, 소박한 어촌마을 등을 지나는 구간으로 안전하게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코스이다. ▼저구항에서는 하늘도 더 높아 보인다. 나물랄데 하나 없는 날씨로 산에서 내려온 피로를 바로 잊게 해준다. 매물도 가는 배는 이 곳 저구항에서 출발한다. 오늘 오전 소매물도 트레킹할까했는데 바람이 불어 다음으로 넘겼는데 배는 출항하고 나들..
[남파랑길-거제]23코스 학동고개 ~ 저구항 2021.12.18 오전 10시가 가까워지는데 스마트폰 온도계는 영하 2도로 표시된다. 이 남쪽 섬에서도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갔으니 대단한 한파가 여기까지 내려왔다. 낮에는 영상으로 올라간다고 하니 가라산 올라가는 능선길에서 땀 좀 흘릴 것 같다. 이 추위에도 산에 오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지 아래 주차장에는 몇 대가 보인다. ▼학동고개에서 저구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맑은 바닷물과 어촌마을이 어루러진 '저구항'과 가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거제의 멋진 섬과 바다를 내려보는 코스이다. ▼노자산 - 가라산 들머리 학동고개. 3년 전 부춘리에서 올라와 노자산을 거쳐 가라산을 올랐다. 거리에 비해 상당히 먼길이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바다에서 올라온 해무로 볼거리가 줄어들어 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오늘 화창한 날이라 ..
[남파랑길-거제]22코스 구조라유람선터널 ~ 학동고개 2021.2.17 구조라항에 도착하여 미리 차려진 생선구이로 허겁지겁 먹고 나니 오후 2시 30분이 되어 간다. 일찍 어두워지기에 22코스 완주는 힘들어 보여 중간에서 멈추기로 하고 출발한다. 하늘은 여전히 아름답고 오전보다 바람은 약해져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상황이다. 여자친구는 부근 숙소를 확정하고 중간 도착지에서 만나기로 한다. ▼구조라항, 구조라 해수욕장, 망치몽돌 해수욕장을 지나 임도로 들어가 학동고개까지 걷는 길로 전체적으로 평이한 코스이다. ▼점심 먹고 나오니 구조라항 하늘은 더 깨끗해져 있다. 15Km 정도 되는 이번 코스는 두 번에 나누어 걸어야 한다. ▼댐이나 저수지에서 보았던 취수탑 모양인데 바다에 있는 저 구조물의 용도는? 건너편 지나온 예구마을 ▼공곶이 - 내도 - 외도 ▼당겨 본 내도 - 외도 ▼..
[남파랑길-거제]21코스 거제어촌민속전시관 ~ 구조라유람선터미널 2021.12.17 이번 주말은 한파가 내려오고 곳에 따라 눈이 제법 내린다 하여 어디로 가나 고민하다가 하루 휴가 내어 2박 3일 거제도로 내려왔다. 아침에 덕유산 휴게소에서 밥 먹을까 하여 들어왔는데 눈이 날리기 시작하여 혹시 도로 사정이 어려울까 더 남쪽 다음 휴게소로 들어왔다. 전국적으로 겨울 불순한 날씨가 계속된다는 예보가 정확하게 맞았다. 거제도에 도착하니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쾌청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져 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하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2박 3일 재미난 시간을 보내보자. ▼‘섬&섬길’ 중 천주교 순례길 구간이 일부 포함되는 구간으로 지세포항을 지나 와현모래숲 해수욕장, 구조라항 등의 자원을 지나며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숲길 등을 만날 수 있는 코스 ▼덕유산휴게소. 한쪽에 구름이 몰려오더..
[남파랑길-거제]20코스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 ~ 거제어촌민속전시관 2021.11.20 오후 부산 해운대에서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어 오늘도 바쁜 하루가 된다. 어제저녁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준비했기에 일찍 먹고 출발지로 이동하니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고 있다. 오늘 걷는 길도 산으로 들어가는 구간이 자주 나온다. ▼ ‘섬&섬길’ 중 양지암등대길 일부 코스가 포함된 구간으로 곳곳에 잘 정비된 공원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해안데크, 공원, 해안도로 등 조성이 잘 되어 있어 아름다운 거제 해안을 바라보며 걷기 여행을 추천하고 싶은 길이다. ▼ 어둠이 가시지 않은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 ▼잠자고 있는 시장 ▼ 터미널에서 잠시 언덕을 오르면 느태고개 봉수대 들머리에 도착한다. 안주 완만한 능선으로 들어가면 해맞이가 가능할까? 기대하며 올라간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