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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남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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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창원]11코스 구서분교 앞 사거리 ~ 암아교차로 2021.09.20 전날 저녁 먹고 들어오며 아침 먹을 식당을 보고 왔다. 간판에 분명 24시 영업이라 했는데 아침에 보니 불이 꺼져 있다. 가까운 마산 어시장 구경하며 아침 먹을 곳을 찾아 어슬렁 거린다. 오늘 동네 한 바퀴는 자연스럽게 마산어시장 둘러보는 것이 되어 버렸다. 오늘 남파랑길 걷고 오후에 부산 형님댁으로 가야 하기에 서둘러 걸어야 한다. 이제 남파랑길 창원 구간도 여기서 끝나게 된다. ▼11코스는 구산면 구서분교 앞에서 진전면 호산마을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해안길을 따라 작은 항구와 해안마을을 감상하며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마산어시장. 명절 전이라 시장 수족관이라 싱싱한 활어들로 요란하다. 가장 눈에 띄는 어종은 전어이고 한 주인은 오늘 전어를 많이 받았어야 했는데 물량이 적게 들어와 일찍 전어..
[남파랑길-창원]10코스 마산항 입구 ~ 구서분교 앞 사거리 2021.09.19 마산 복국 거리에서 최불암 할배가 드신 복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10코스 출발지 마산항 입구에 도착한다. 임항선 그린웨이는 계속되는데 잠시 걸으면 시원한 바다로 나갈 수 있다. 조석으로는 제법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한낮 햇살은 여전히 따갑다. ▼10코스는 마산항 일원을 따라 걷는 구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유원지인 돝섬 해상유원지와 마창대교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으며, 마산항 일원을 거쳐 천마산 일원의 등산로 구간으로 연결된다. ▼마산항 입구 분수대 바닥이다.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이다. 그린웨이에서 걷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잠시 걸으면 남파랑길은 대로를 건너라고 한다. ▼길 건너 아파트 위로 무학산 능선 ▼나름 아름다운 대로변 ▼서항지구 친수공간 개방 안내문에 따라 잠시 남파랑길을 버리고 바닷..
[남파랑길-창원]9코스 진해드림로드 입구 ~ 마산항입구 2021.08.30 어제 해양공원에서 진해 일정을 마무리하니 저녁이 되어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 어제 진해 하늘에는 구름이 넘나들었고 오후가 되어 제법 맑은 하늘이 되어 오늘 오전 가볍게 산에 올랐다 집으로 올라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뒷산을 보니 오늘도 구름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럼 남파랑길을 걷자하여 어제 8코스 마무리된 진해드림로드 입구에 도착한다. ▼ 9코스는 진해드림로드에서 마산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숲길, 도심길, 해안길 등 다양한 걷기여행길을 만날 수 있는 구간이다. ▼아침을 먹기 위해 숙소에서 나오니 어제 올랐던 천자봉-시루봉-웅산 능선이 드러난다. 구름이 넘나드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어제 저녁 먹기 위해 찾은 식당에서 재료가 소진되어 안된다했는데 아침에 불이 켜져 있어 올라가니 경상도 추어탕 한상을 차..
[남파랑길-창원]8코스 상리마을 ~ 진해드림로드 입구 2021.08.29 전날 부산에서 늦게까지 만남이 있어 진해 숙소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어간다. 먼길 달려 포항으로 와 먼길 걸었고 부산에서 일 보고 진해에 도착했으니 바쁜 하루였구나. 오늘은 남파랑길을 걷기로 했는데 진해에서 걷기는 봄 벚꽃이 필 때 와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 버렸네. 벚꽃길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오늘은 일부 구간에서 정상으로 올라갈까 한다. 가을장마 비를 피해 왔는데 구름은 어쩔 수 없었다. ▼8코스는 상리마을 입구 천자봉부터 웅산, 불모산 둘레를 따라 장복산 진해드림로드 입구까지 가는 구간이다. ▼숙소 부근에 마땅한 아침 식사가 없어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9코스 출발지 상리마을 정류장에 도착했다. 흐린 날이라도 비는 오후에 시작된다고 하니 별 걱정 없이 출발한다. 여자친구는 숙소에서 좀 더 쉬..
[남파랑길-창원]7코스 제덕사거리 ~ 상리마을 2021.06.06 제덕사거리에는 별도 쉼터는 없고 버스 정류장에 잠시 앉아 쉬었다. 시간이 지나며 햇살은 더 따가워지고 몸은 이미 젖어 버린 상태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걷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좀 만날 수 있을까 하면서 출발한다. 이 길에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가 있다고 하니 발걸음 가볍게 출발하게 된다. ▼7코스는 제덕선착장에서 해안가를 따라 삼포 가는 길, 행암항, 수치해변 등의 관광지와 바닷가 마을을 이동하여 상리마을까지 가는 구간이다 ▼제덕사거리 버스정류장 ▼아직도 공터로 남아 있는 매립지에는 캠핑카들이 즐비하고 풀밭에는 소 한 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제덕포구 ▼벚나무 가지가 해를 가려주어 한결 걷기 편한 길이 되었다.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배따라기 멤버인 이혜민 씨가 고등학교..
[남파랑길-창원]6코스 송정공원 ~ 재덕사거리 2021.06.06 5코스 종점에 도착하여 숙소를 찾는데 가까이에는 보이지 않아 용원 시내로 걸어가며 찾아보기로 한다. 걷다가 저녁 먹고 용원 수산 시장을 지나 한적한 곳에 호텔이 보여 하루 머물기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음이 바쁘다. 오늘 두 코스 걷고 5시간 정도 고속도로 운전해야 하니 고단하고 바쁜 하루가 될 것이다. 남파랑길 6번째 길에 들어간다. ▼6코스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거쳐 최근 부산 및 창원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용원 어시장과 웅천왜성, 웅천읍성 등을 경유하는 구간이다. ▼전날 걸었던 5코스 종점 송정공원에서 약 1.5Km 기록은 누락되었다. ▼6월 5일 6코스 출발지 송정공원에서 잠시 쉬고 숙소 찾아 6코스로 들어간다. 공원에서 횡단보도를 지나 타이어 가게 앞을 지나가게 된다. ▼말로만 들었던 ..
[남파랑길-부산]5코스 신평동교차로 ~ 송정공원 2021.06.05 전날 내려와 문복산 및 고헌산에 오르고 오늘 오전 승학산에서 내려왔고 지금부터는 남파랑길로 들어간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위축되니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활동하고 있는데 남파랑길로 걷는 사람들한테는 인기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초 이기대에서 시작하여 오늘은 부산 마지막 구간을 걷게 된다. ▼5코스는 낙동강 하굿둑과 을숙도를 지나 부산 강서구의 송정공원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낙동강 하구의 독특한 생태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구간이다 ▼신평교차로 출발점. 지난 3월 남파랑길 첫 원정 때 여기 5코스 들어와 시간이 남아 을숙도까지 걸었는데 오늘 다시 여기서 출발한다. 아침에 맑던 하늘이 정오에 가까워지며 바다에서 수증기가 올라오고 바람도 심하게 불기 시작하며 점점 뿌연 하늘도 변해간다. ▼걸어..
[남파랑길-부산]4코스 감천사거리 ~ 신평동교차로 2021.03.19 이번 원정 마지막 날이다. 거제도에서 여행 중인 세분은 오후 2시 전후 부산으로 온다고 하여 오늘은 4코스 마무리하고 서울로 올라가면 되겠다. 어제 부산 중심지를 걸어 외곽으로 빠져나오니 한층 한가해진 분위기다. 고향이 부산 동쪽이라 낙동강 주변 서쪽은 올 때마다 생경한 느낌을 받았는데 오늘 걸으며 좀 더 친해 보기로 하자. ▼4코스는 몰운대, 다대포 해변공원, 아미산 전망대를 거쳐 사하구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주요 자원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구간이다. ★걸었던 기록 ▼어제 어둠 속에서 찾아 들어간 숙소. 할아버지가 지키고 있고 40년은 되어 보이는 시설인데 그런대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혼자 왔다고 3만 원. 부근에 아침을 먹을 만한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그냥 편의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