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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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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산]기대 이상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2021.06.04(외항재-고헌서봉-고헌산-고헌사) 문복산에서 하산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어서 고헌산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1,000미터 이상 높은 산이나 그리 먼길이 아니어서 웬만한 사람은 다 올라갈 수 있다. 문복산에서 내려와 오늘 들머리 외항재로 이동하다가 식당이 보여 점심 먹고 바로 올라간다. 저녁에 고향 송정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서둘러야 한다. 오늘 여정 : 외항재 → 고헌서봉(01;10 2.2Km) → 고헌산(01;20 2.6Km) → 고헌사(02;19 4.4Km) - 휴식시간 3분 포함 ※ 트랭글 GPS 기준 ▼고헌산 들머리인 외항재. 해발 약 550 정도로 고헌산을 찾는 대부분은 여기서 출발한다. 가변에 주차 공간이 제법 된다. 우리 차량은 나를 내려 주고 고헌사 날머리에서 만나기로 한다. 영남알프스 산행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문복산]파란 하늘과 녹색 능선은 아름다웠다 2021.06.04(대현3리-드린바위-문복산-대현3리) 김해 지인을 만나기 위해 이번 주말에는 부산으로 내려간다. 나에게는 2박 3일 걷는 여행이 된다. 출근길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어 아침 일찍 출발하는데 간간히 내리던 비가 그치며 더없이 맑은 하늘이 우리 여행을 반겨주고 있다. 이제 봄은 저 멀리 가버렸고 여름 초입에 진입한 싱그런 6월이 가까이 와 버렸다. 2박 3일 노니는 첫걸음을 영남알프스 문복산에서 시작한다. 오늘 여정 : 대현3리 복지회관 → 드린바위 갈림길(00;06 0.3Km) → 드린바위(01;01 1.7Km) → 문복산(01;31 2.0Km) → 대현 3리(02;21 4.2Km) - 휴식시간 7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4시간 조금 더 달려 도착한 경주 대현3리 복지회관. 평일이라 주차가 가능한지 올라왔는데 기본적으로 마을 안쪽에는 ..
[소백산]국망봉 가는 아름다운 길에서 여유를 즐겼다 2021.05.30(어의곡-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 겨울에 주로 올라갔던 소백산에 올라간다. 올해 봄 황매산 분홍 철쭉 구경하고,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에서 곱디고운 연분홍 철쭉을 둘러보고 이제 마지막 소백산 철쭉 구경 가는 날이다. 이번 주말 일정이 뒤죽박죽 되어 버린 와중에 친구와 즉흥적으로 결정된 산행이다. 가보지 않은 길을 친구와 따로 또 같이 하는 날, 하늘도 축하해 주는지 더 바랄 게 없는 쾌청한 날이었다. 오늘 여정 : 어의곡탐방지원센타 → 국망봉삼거리(02;10 5.0Km) → 비로봉(02;35 5.6Km) → 국망봉(03;47 8.7Km) → 늦은맥이재(04;43 10.5Km) → 어의곡주차장(06;08 16.0Km) - 휴식시간 24분 포함 ※ 트랭글 GPS 기준 ▼소백산 죽령휴게소 들머리. 여기서 산행은 처음이라는 친구는 여기서 출발하..
[칠갑산]정상까지는 녹색 숲길이었다 2021.05.23(장곡사-칠갑산-천장호) 어제 의상능선에서 더위와 사투를 벌여 오늘은 집에서 편히 쉬는 날인데 또 집은 나선다. 이름만 정말 많이 들었고 가야지하면서 매번 다음 순위로 밀린 칠갑산으로 간다. 그리 험하거나 멀지 않은 길이라 편한 마음으로 집을 나서는데 일요일이라 고속도로는 텅 빈 길이다.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장곡사는 아주 조용한 숲 속이다. 여기서 올라가 천장호로 내려올 것이다. 오늘 여정 : 장곡사 → 칠갑산(01;17 3.2Km) → 천장호 전망대(02;26 6.6Km) - 휴식시간 6분 포함 ※ 트랭글 GPS 기준 ▼예산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장곡사 가는 길. 4월 벚꽃이 피면 거대한 꽃 터널이 되겠다 ▼ 장곡사 주차장. 이 길도 인기 있는 구간인지 이미 차량 여러 대가 주차..
[북한산 의상능선]반짝이는 바위가 아름다운 길이었다 2021.05.22(의상봉-용출봉-나월봉-문수봉-구기분소) 오랜만에 북한산성으로 간다. 가까운 곳이라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집에서 거의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올 1월 숨은 벽에 다녀온 이후 처음이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인지 구파발에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승차한다. 아침 안개가 걷힌 북한산성 입구에는 싱그런 녹색이 상큼한 아침 공기를 뿜어 내고 있다. 오늘은 의상봉으로 올라간다. 오늘 여정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의상봉(01;14 2.0Km) → 용출봉(01;38 2.6Km) → 용혈봉(01;53 2.9Km) → 나월봉(02;33 3.7Km) → 나한봉(02;58 4.3Km) → 문수봉(03;22 4.9Km) → 대남문(03;33 5.1Km) → 구기분소(04;47 7.8Km) - 휴식시간 17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 버스에..
[연인산/명지산]멀고도 높은 산이었다 2021.05.19( 백둔리주차장-연인산-명지3봉-명지2봉-명지산-익근리주차장) 가평 부근을 지날 때마다 저기 올라가야지 하며 몇 년이 흘렀는데 이제 올라가기로 한다. 올라가기 전 몇몇 산행기를 접했는데 좀 힘들고 먼 길이라도 별문제 없이 잘 다녀온 사람들만 보았는지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겠지 하면서 시작했는데 나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산길이었다. 1200 넘어가는 산에 오르며 너무 쉽게 생각한 내 잘못이었다. 거의 8시간을 걷는 길이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데 고속도로에 아침부터 접촉 사고로 약 20분간 지체하게 되었다. 오늘도 같이 나와 초파일이라 가까운 절에 들렀다가 하산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혼자 산길로 들어간다. 오늘 여정 : 백둔리주차장 → 장수능선 합류(01;20 2.3Km) → 연인산(01;46 3.1Km) → 아재비고개(02;52 5.6Km) → 명지3봉(..
[지리산 바래봉]철쭉 핀 지리산 서북능선을 걸었다 2021.05.13(정령치-고리봉-세걸산-바래봉-덕두봉-구인월) 파란 하늘 아래 분홍색 철쭉길을 걸었다. 지리산 갈 때마다 바래봉에도 가야 하면서 2년 전 친구와 서북능선 종주길에 올랐는데 둘 다 컨디션 난조로 중간에서 내려와 아직까지 바래봉에는 발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주가 바래봉 철쭉 마지막이라 하는데 주말에 비가 예보되어 제주 여행의 피로가 풀리기 전 주중에 다녀오기로 한다. 오늘도 여자친구와 같이 가는데 여자친구의 여자친구도 같이 간다. 오늘 여정 : 정령치 → 개령암지마애불상군(00;13 0.7Km) → 고리봉(00;37 1.5Km) → 세걸산(02;12 4.6Km) → 팔랑치(03;52 8.7Km) → 바래봉 삼거리(04;15 9.6Km) → 바래봉(04;33 10.6Km) → 덕두봉(05;15 12Km) → 구인월 날머리(06;33 15.2Km) → 구..
[한라산 윗세오름]먼지 하나 없는 하늘 아래에서 걸었다 2021.05.10(영실-윗세오름-남벽분기점-어리목) 제주에서의 3일째. 오늘은 한라산 올라가는 날이다. 이번에도 볼거리 많은 영실에서 올라간다. 영실에서는 주로 겨울에 올라가 설산의 즐거움을 자주 만났던 산행이었는데 오랜만에 5월 꽃 피는 시기에 올라가게 되니 또 다른 기대감 가득 안게 된다. 월요일 아침이라 한가한 등로인데 그래도 제법 많은 산객들이 가벼운 복장으로 출발하고 있었다. 오늘 여정 : 영실휴게소 → 윗세오름대피소(01;45 3.8Km) → 남벽분기점(02;40 6.1Km) → 윗세오름대피소(03;39 8.3Km) → 만세동산(04;10 9.8Km) → 어리목 하산(05;12 13.2Km) - 휴식시간 28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제주 연동 주변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머무는 곳인데 요즘은 아주 한가한 곳이 되었다. 숙소 부근에서 아침 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