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산행

(445)
[북한산 영봉]새해 친구들과 북한산에서 걸었다(육모정-영봉-백운봉암문-대동문-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2023.01.01 파리에 살고 있는 딸이 연말 가족과 같이 하고 싶어 지난주 집으로 왔다. 일주일 정도 머무는 시간이라 바쁘게 움직이는데 새해 첫날도 친구 만난 다고 하여 나는 북한산으로 올라간다. 최근에는 새해 첫날 항상 산에 있었는데 올해도 어디로 가나 하고 있다가 친구들이 동행한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달려간다 오늘 여정 : 북한산우이역 → 육모정고개(00:59 2.5Km) → 영봉(01:44 3.9Km) → 백운봉암문(02:10 5.4Km) → 대동문(03:32 8.2Km) →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05:42 10.3Km) - 휴식시간 56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백운데 해맞이하고 내려오는 사람들과 올라가는 사람들도 전철역 부근은 혼잡하다. 혼잡한 등로를 피해 우리는 육모정으로 올라간다. ▼얼마 전까지 공사가..
[덕유산]폭설에 눈꽃은 화려했다(설천봉-향적봉-백련사-구천동주차장) 2022.12.24 12월 중순 이후 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리고 있고 며칠 전부터는 거의 폭설이다. 주말 되면 좀 그치지 않을까 해서 친구와 같이 안내산악회 좌석을 예약했다. 사당역 1번 출구 부근은 산악회 버스로 한 차선이 점령되었고 중무장한 산객들이 줄지어 버스로 오르고 있다. 자정 전후까지 덕유산에 눈이 내렸다 하여 탐방로가 열릴까 걱정하며 출발하는데 오늘 우리가 출발하고자 하는 안성 탐방로는 끝내 열리지 않았다. 모두 무주 스키장에서 곤돌라로 설천봉으로 올라가는 여정으로 급히 변경되었다. 오늘 여정 : 설천봉 - 향적봉 - 백련사 - 구천동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일정이었고 4시간 동안 눈 구경하며 약 10Km 걸었다 ▼집에서 첫버스로 사당역에 도착하니 아수라장이다. 오늘은 반더룽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데 덕유산에만 4대의..
[도봉산]눈이 있어 더 반짝이는 능선이었다(다락능선-신선대-마당바위) 2022.12.16 어제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눈꽃을 구경하고자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도봉산역에 접근하며 창밖으로 보이는 북한산 및 도봉산 정상이 뭔가 허전하다. 눈은 보이는데 마누 가지가 아닌듯하다. 오랜만에 도봉산역에 내리니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발도 시리고 손가락도 마비되어간다. 화장실에서 장비 챙기고 상가로 진입한다. 정말 추운 아침이다 오늘 여정 : 도봉산역 → 도봉탐방지원센터(00:15 1.0Km) → 다락능선 → 포대전망대(02:21 4.6Km) → 신선대(02:51 5.2Km) → 마당바위(03:30 5.9Km) → 도봉산역(04:35 9.3Km) - 휴식시간 23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출근길 1호선에 등산복 차림이 간간이 보인다. 오랜만에 도봉산역에 도착하는데 정말 추운..
[자굴산]미세먼지로 아쉬운 조망이었다(쇠목재-자굴산-중봉삼거리-둘레길-쇠목재) 2022.12.11 전날 화왕산 산행 후 부곡온천에서 하루를 쉬고 가까운 산을 찾았는데 미답지 의령 자굴산이 검색된다. 897m 의령의 진산 자굴산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고 한다. 대부분 쇠목재에서 출발하는 짧고 쉬운 탐방로였다. 또한 자굴산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특히 가을 단품 시즌에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둘레길을 돌아오기로 하고 출발한다 자굴산은 의령군 서쪽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군과 경계를 이룬다. 해발 897m로 의령군의 진산이다. 산 중턱에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강선암과 그 옆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약 3m 깊이의 동굴과 천연수가 고여있는 금지샘이 있다. 이 산의 진면목은 정상에 올라서면 사면, 팔방으로 트인 전망과 함께 지리산이 아련히 보인다. 이곳..
[화왕산]겨울에도 신비한 정상이었다(도성암-1등산로-하왕산-3등산로-도성암) 2022.12.11 봄에는 분홍 진달래가 자랑거리이고 가을 억새는 이곳을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 버리는 화왕산이다. 사진을 볼때마다 정상 억새밭이 신비로운 풍경으로 다가왔는데 그 현장으로 올라간다. 암봉이 앉고 있는 정상 억새밭은 신비로움 그 자체로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분화구라고 한다. 창녕읍에서 바라보면 기암 절벽 같은 바위들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화왕산에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화왕산 군립공원이다.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산이라고 한다. 분화구였던 곳에는 3개의 연못이 남아있고 인근에는 창녕 조 씨 시조가 여기서 탄생했다는 득성비가 있다.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평원에는 둘레만 십리에 이른다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경계면을 따라 가야시대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왕산성이 있..
[비슬산 대견봉]여유있는 나들이였다(대견사-대견봉) 2022.12.10 주말 부산에서 친구들과 저녁시간을 갖기로 해 토요일 미리 내려간다. 지난번 비슬산 산행 시 혼자 대견사 들렀는데 여자친구가 올라가고 싶다고 하여 이른 아침 집을 나와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한다. 단풍 시즌이 지나 겨울로 접어드니 아주 한가한 관광지가 되어 도착하자마자 대견사로 올라가는 버스를 바로 탈 수 있었다. 대견사 하차장에 도착해 먼저 대견봉으로 가기 위해 전망 쉼터로 올라가 대견봉 정상 인증하고 대견사로 되돌아오는 여정으로 1시간 동안 약 2Km 걸었다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버스가 막 출발한다고 급히 올랐고 약 15분 정도 올라와 도착한 대견사 하차장. 지난 11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었는데 겨울 이른 아침이라 아주 한가한 대견사 ▼대견봉으로 바로 가기위해 강우레이더 이정..
[백암산]백암폭포는 기대 이상이었다(산불감시초소 천냥묘-백암산-백암폭포-산불감시초소) 2022.12.04 아침은 숙소에서 쌀국수로 간단히 해결하고 날이 밝아질 즈음 나왔다. 차량은 숙소 앞에 그대로 두고 지도를 열어 들머리 찾아 오른다. 온천 관광지인데 너무 한적한 아침이다. 코로나 방역 지침이 완화되며 전국 관광지에는 나들이객들로 넘쳐 나는데 이곳 백암온천은 예외가 되었나! 경북 울진군 온정면에 위치한 백암산은 "흰 바위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정상의 바위가 희다. 또한 1,000m급의 산답게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풍부한 수림지대, 백암폭포와 계곡 등 고산다운 중후한 맛이 있다. 등산코스도 다양해 겨울 산행지로 제격이다. 아침 일찍 산행을 하면 정상에서 동해 일출의 장관도 맛볼 수 있다. 산행 후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겨울바다와 관광지를 찾는다면 금상첨화다. 백암산은 등산코스도 다..
[일월산]정상 부근에서 시작한 산행이었다(KBS중계소-일월산-쿵쿵목이-KBS중계소) 2022.12.03 계획은 응봉산 산행 후 백암온천에서 자고 다음날 백암산 오르는 일정인데 응봉산에서 너무 일찍 마무리되어 일월산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상 부근에서 진행되는 일월산이라 그리 오래 시간이 필요 없다고 한다. 일월산은 산이 높아 해와 달이 뜨는 것이 잘 보이는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정상부에 주봉인 일자봉(1,219m)과 그 서쪽에 월자봉(1,170m) 두 봉우리가 있다. 영양읍 북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화와 평해의 중간 지점인 오지에 있는 산이며, 입산 통제될 때도 있어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좋다. 산이 높아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해와 달을 먼저 본다 하여 일월산이라 이름하였다. 또한 산마루에 천지가 있어 그 모양이 해와 달과 같아서 일월산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높은 산이면서도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