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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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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벌]겨울 한가운데 들판을 걸었다. 2019. 12. 07 시원한 국수가 먹고 싶은 날이다. 차가운 날씨인데 속이 답답한지 얼음 국수 달라고 조른다. 먹고 걷는 일을 해야해서 귀가길을 들판으로 잡았다. 오늘여정 : 물왕저수지 ~ 호조벌 ~ 은행동까지 1시간 50분 동안 약 8Km 걸었다. ▼여름이면 대기 시간이 꽤 긴데 요즘은 자리에 앉아 음식 기다..
[물왕저수지]오랜만에 10리 저수지길 걸었다. 2019. 11. 30 심신이 정신없이 흔들렸던 아름다운 가을이 지나가고 올해는 눈이라도 좀 내리는 겨울이 될까! 눈 덮힌 하얀 세상을 그리며 오랜만에 거닐어 본다. 오랜 시간 수도권 서남부 나들이 장소로 사랑 받아오던 물왕저수지가 최근 변신을 꽤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또 다른 ..
[물왕저수지]파란 하늘 아래 파란 저수지는 아름다웠다. 2019. 10. 24 어제에 이어 오늘도 들판으로 나왔다. 답답한 마음 감출 수 없어 차라리 바람과 같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가벼워질까 서다. 역시 내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았다. 한쪽만 열려 있던 하늘이 시간이 지나며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보여주며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땀을 과하게 식혀준다. 오늘 ..
[시흥갯골생태공원]들판에는 추수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2019. 10. 23 오전 한가한 틈을 타 들판으로 나왔다. 요즘 내 주위가 좀 시끄러워 어디 마음을 붙힐만 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데 그럴 여유가 없었다. 흐린 날 혼자 갯골생태공원까지 걸어보자. 오늘 여정 : 은행공장 → 시흥 들판 → 흥부갑문 → 갯골생태공원까지 약 7.8Km를 1시간 48분 동안 걸었다. ..
[늠내길]3코스 상대야동버스정류장 ~ 하우고개 ~ 만의골 ~ 마애상 ~ 버스정류장 2019. 09. 20 여름이 끝나갈 즈음 다리에 통증이 있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병원 다니며 치료하고 집에서 편히 쉬었다. 이제 거의 완치되어 다시 집을 나선다. 오늘은 지난 여름 시작한 시흥 늠내길 3코스에 올라 몸상태를 점검해 본다. 점심 먹고 좀 일찍 퇴근해 들머리로 차량 이동한다. 오늘 여정 : ..
[시흥늠내길]2코스 갯골길 시흥시청~갯골생태공원~미생의다리~군자배수갑문~시흥시청 2019. 08. 03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다. 아침에 일어나 나갈까 말까 하다가 그래 더위와 같이 놀아보자고 나왔다. 오늘 2코스도 시흥시청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 여정이다. 그러고 보니 늠내길은 모두 원점 회귀 코스로되어 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이라 이런 배려가 있었나! 오늘 여정 : 시흥시청 ..
[시흥늠내길]1코스 숲길 : 시흥시청~군자봉~진덕사~시흥시청 2019. 08. 02 시흥시에 살면서 멀리 둘레길은 부지런히 다녔는데 정작 가까운 곳을 버리고 있었다. 이 여름 더위에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더위를 즐기고자 늠내길에 발을 올린다. 장마가 물러나면서 연일 폭염 주의보가 내리고 있다. 아이슬란드 여행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
[제주올레길]올레길 다음날 차타고 추자도 한바퀴 돌았다. 2019. 05. 12 추자도에서의 잠자리는 아주 편했다. 하루 종일 걸었고 저녁 기분좋게 먹고 목욕 시설이 잘된 숙소에서 씻고 나니 저절로 잠에 빠졌다. 일부 만취자 주사로 고생했다는 사람도 있었다는데 나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기 위해 나발론절벽으로 올라간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