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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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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동해에서 새해를 맞았다 2022.01.01 정서진에서 2021년을 보내고 새해 해맞이하러 강릉으로 달렸다. 마무리하고 새 출발 하는 바쁜 일정이지만 나름 재미와 의미가 있어 올해도 둘이서 집을 나선다. 곳곳에 코로나 방역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열린 공간에도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질서를 유지시켜주고 있었다. 그리 어려움 없이 한 해를 넘김에 감사하고 또 맞이한 한해를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12월 31일 대로변에 주차하고 정서진 해넘이 광장으로 가는 길. 서 있지 말고 그냥 계속 걸어가라는 안내요원의 설명이 계속되고 곳곳에 금줄이 쳐져 있다. 잠시 들어가 소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보내고 바로 나오게 된다. 우리의 근심 걱정 다 가지고 가소서! ▼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부근 친구 식당에 들러 저녁 먹고 선물도 받았..
[2021년 모음]올해도 부지런히 다녔다. 2021. 12. 31 1.철마산 : 1월 1일 / 9.4Km / 해참공원 → 목표봉 → 가마솥봉 → 철마산 → 쇠푸니고개 → 복두봉 → 오남저수지 - https://blog.daum.net/nybog/15731408 [철마산]새해 첫날 하늘은 너무 아름다웠다 2021.01.01(해참공원-목표봉-철마산-오남저수지) 동네 뒷산에서 새해를 맞이할까 했는데 구름이 예보되어 그냥 거실에서 해맞이한다고 창을 열어보니 구름 덩어리가 여기저기 흩어져 해는 볼 수 없었다. 낮에는 맑은 날씨가 예보되어 첫날 남 blog.daum.net 2.대부해솔길 7코스 : 1월 3일 / 16.6Km / 탄도항 - 불도마을 - 대송1교 - 외지섬 - 대부도 관광안내소 - https://blog.daum.net/nybog/15731409 [대부해솔길]7코스 ..
[덕태산]상고대 핀 능선을 걸었다 2021.12.12(점전폭포-덕태산-시루봉-홍두깨재-점전폭포)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산이 많은 동네 산행 둘째 날은 덕태산 올라가는 날이다. 겨울 눈 산행지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선각산과 연계된 종주 산행으로로 많이 찾고 있는 산이다. 장수에서 하루 보내고 아침 일찍 들머리에 도착한다. 덕태산은 진안군 백운면에 거의 같은 높이의 선각산과 어깨를 나린히 하고 솟아 있는 산이다. 팔공산을 지나온 호남정맥이 삿갓봉을 지나 성수산, 마이산, 부귀산으로 흐르는 진안고원의 중추를 이루는 산이다. 특히 이산 남쪽 오계치 기슭에는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어 의미가 큰 산이다. 이 산은 암릉과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울창한 숲과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백운동 계곡이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지로, 가을엔 억새밭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특히 백운동계곡에서 약 2,5..
[백운산/장안산]지리산과 덕유산이 구름 위에 떠 있었다 2021.12.11(지지계곡-백운산-영취산-무룡고개-장안산-삼거마을) 눈이 오면 가 볼까 벼르고 있었던 산이었다. 15Km 먼 거리에 1000미터 넘는 봉우리 3개를 지나야 하는 만만찮은 길이라 선뜩 나서기가 쉽지 않은 것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였다. 그래도 궁금함을 못 참고 이번 주 어딜 가나 찾다가 딱 걸려들었다. 아침 일찍 나서야 하는데 출발이 늦었다. 백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많다.그 중에서"흰구름 산"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산이 바로 함양의 백운이다. 높이도 1,000m가 훨씬 넘는 준봉인데다 산정에서의 조망도 으뜸이다. 남도의 내노라하는 명산들이 동서남북 어떤 방향에서든 거칠 것 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남쪽에 하늘금을 그은 지리산의 파노라마는 그리움의 경지를 넘어 차라리 연민이다. 반야봉의 자태는 너무 뚜렷해 민망스럽기까지 하다..
[주흘산]정상에서는 한겨울이었다 2021.12.04(주흘관-혜국사-주봉-영봉-조곡관-주흘관) 오늘은 괴산으로 갈까 했는데 바위 오르는 구간이 자주 나온다 하여 포근해지면 가기로 하고 급히 주흘산으로 산행지를 바꾸어 버렸다. 부봉과 연계산행한다고 늘 벼르고만 있었는데 겨울 눈길의 부봉은 위험할 것 같아 오늘 주흘산만 오르기로 한다.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나 산에서는 날씨 변화가 심하고 정상에서는 온도가 내려가니 방한 장비 다 챙겨 오른다. 그래도 한가한 등산길이라 예상했는데 나와 같은 사람들이 꽤 많이 올라가고 있었다. 문경의 진산(鎭山)인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남쪽의 중부내륙고속도로나 3번 국도를 타고 진남교반을 지나 마성면 너른 들판에 들어서면 앞쪽으로 기세 당당한 산이 하나 버티고 있다. 양쪽 귀를 치켜세우고 조화롭게 균형미를 갖춘 산세이다..
[황장산]황장목은 없었고 멋진 조망만 있었다 2021.12.02(안생달-황장산-작은차갓재-까브동굴) 오늘은 충주 어르신 뵈러 가는 날이다. 새벽 출발하여 잠시 산에 오르고 간다고 했는데 출발이 늦었다. 출근길이라 고속도로 정체는 이미 시작되어 영동고속도로 호법을 지나갈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늘은 마무랄 때가 하나 안 보이고 찬 공기지만 아주 상쾌한 아침이다. 안생달이란 생소한 마을에 도착하니 산에 오르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이다. 오늘도 처음 밟아 보는 산으로 올라간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동남단을 이루는 훌륭한 산행 대상지이면서도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 경북 문경시 동로면에 있는 황장산(1077.4m)이다. 백두대간이 소백산을 지나 저수재와 벌재를 지나며 큰 산을 솟아놓고 깊은 계곡도 만들어 놓았는데 이산은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하는 1/25,000 지도에는 황정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동국여..
[운장산-구봉산]겨울 속살을 보고자 먼 길을 걸었다 2021.11.27(피암목재-운장대-곰직이산-복두봉-구봉산) 9개의 봉우리를 가진 구봉산을 언제 가나 늘 보고 있었는데 운장산과 연계하는 산행기가 제법 보인다. 힘들다는 얘기만 나오고 시간도 꽤 걸리는 산행이었다. 가야 할 길이라면 편히 걸을 수 있는 지금 가자고 하여 전날 결정하고 새벽 집을 나선다. 이제 가을이 가고 겨울이 막 시작되는데 산에서는 이미 겨울이라 챙길 것이 꽤 된다. 그동안 박혀 있던 아이젠을 배낭에 옮기고 넥워머도, 장갑도 두툼한 것으로 가방 속으로 들어간다.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 위치한 운장산 정상부는 정상인 상봉, 동봉, 서봉의 3개의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이루어져 있다. 운장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대불리를 지나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거쳐 나가며 주자천을 이룬다. 특히 운일암, 반일암 계곡은 이름 그대로 깎아지른 암벽과..
[대운산]2봉에서의 조망이 더 아름다웠다 2021.11.21(내원암-대운산2봉-대운산-3주차장) 2박 3일 남쪽 여행 마지막 날은 울산 대운산이다. 일요일 경부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어 산행 들머리에 일찍 도착한다. 이미 주차장에는 제법 많은 차들이 보이고 우리는 내원암 참배를 위해 좁은 길을 따라 내원암까지 올랐다. 여기도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단풍이 제법 보인다. 올라가서 보니 대운산은 봄 철쭉산행지였다. 대운산(742m,) 시명산(673m), 석은덤산(543m)은 등산객들에게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산이다. 더구나 대운산 능선에서 정상까지 3Km가 넘는 등산로 양쪽에는 진달래와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때를 맞춰 오른다면 꽃 속에 파묻혀 길을 걷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대운산에서부터 시명산, 석은덤산까지 3개 행정구역에 걸쳐있는 이들 산을 종주하는 데는 산행시간만도 6시간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