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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봉]지리산 천왕봉이 가까이 있었다 2022.08.27 삼성궁 탐방을 마치고 가까운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우리는 청학동 탐방지원센터 앞에 도착한다. 산으로 올라갈 사람은 나 혼자이고 다들 둘레길로 간다고 한다. 최근 트롯신동 청학동 출신 김다현의 이름을 딴 길로 명명된 회남재 숲길을 걷는다고 한다. 삼신봉 올라가는 들머리 들어서자마자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다. 물 많은 지리산에 들어온 게 실감 난다. 지리산 하동지역은 쌍계사, 칠불사 등의 절을 비롯하여 불일폭포, 화계계곡, 청학동, 도인촌 등의 볼거리도 많다. 청학동 마을에서 삼신봉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쇠통바위, 가운데는 내삼신봉, 오른쪽이 외삼신봉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중 내삼신봉이 해발 1,354m로 가장 높지만 통칭 삼신봉은 이보다 해발이 낮은 1,284m의 외삼신봉을 대표해..
지리산 청학동에는 삼성궁이 있었다 2022.08.27 어제 2박 3일 하동 걷기 여행 시작하며 친구들한테 여행 소식을 올리니 내려온다고 했다. 아침 남파랑길 걷고 있는데 금산휴게소에서 연락한다. 우리도 사진으로 보고 너무 궁금했는데 우리가 청학동 삼신봉 올라간다고 하니 다들 삼성궁으로 온다고 한다. 급히 걷기를 마무리하고 청학동에 도착하니 해발 850미터라 제법 쌀쌀한 아침 분위기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신비로운 돌담 및 작품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돌을 쌓아올린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낸다.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른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남파랑길-광양]48코스 섬진교 ~ 진월초등학교 2022.08.27 숙소가 남파랑길에 붙어 있어 여러 가지로 편하다. 아침 일찍 숙소에서 더운물 부어 쌀국수 먹고 바로 송림공원으로 나왔다. 어제 산에 오르고 20Km 넘는 남파랑길을 걸었는데 아침에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아무런 증상도 없다. 가변운 마음으로 광양으로 넘어간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섬진교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섬진강 강변길 따라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걷기 여행길이다. 봄이면 아름다운 매화 및 벚꽃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구간 - 두루누비 홈페이지 ▼하동송림공원으로 나왔다. 조용한 공원에 생수 받는 동네 아저씨만 보인다. ▼공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섬진교. 저 다리를 건너는데 이제 경상도는 마무리되고 전라도로 넘어가게 된다. 섬진강 아침 공기가 ..
[남파랑길-하동]47코스 남해대교 ~ 섬진교 2022.08.26 오전 금오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원 없이 구경하고 하산하여 남파랑길 47코스로 들어온다. 지지난 주 더위에 컨디션 난조와 핸드폰 고장으로 약 6km 걷다가 멈추었던 대송마을 부근으로 도착한다. 아래로 내려오니 아직도 더위는 남아 있는데 8월 초와는 다른 분위기로 최상은 아니라도 걷기에 괜찮은 날씨라 별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하동의 마을을 너른 벌판을 따라 걷다가 섬진강변을 따라 하동포구공원, 하동 송림공원, 섬진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섬진강 수려한 경관을 따라 자전거길과 걷기 길이 있어 누구나 쉽게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 두루누비 홈페이지 ▼8월 14일 ▼8월 26일 ▼8월 14일전날 남해 창선도 고사리밭에서 힘들게 37코스를 마무리하고 아침 일찍 남해대교 하동 쪽..
[하동 금오산]정상은 요란하고 화려했다 2022.08.26 지지난주 남해로 왔다가 돌발 상황(폰 고장 및 무더위)으로 계획된 일정을 접고 중간 귀가하였다. 날씨도 가을 문턱에 와 있고 코로나19 확진 이후 몸도 정상으로 돌아와 다시 남으로 향한다. 2박 3일 하동에서 산에도 오르고 남파랑길도 걸을 것이다. 걷기 좋은 계절이 내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하동에 도착하고 나서 알게 되었다 금오산은 지리산이 동남쪽으로 뻗은 줄기로 하동군의 동쪽 남해 연안에 외연(外緣)히 자리 잡은 높이 849m, 둘레80리의 우뚝 솟은 웅장한 산이다. 북편 진교면 안심동에는 정일두 선생의 태지(胎址)가 있었던 곳을 태봉(胎峰)이라 전하여 온다. 동쪽 산기슭의 둘러앉은듯한 금남면 중평리(중태촌) 당사동은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태지이기도 하다. 산 꼭대기엔 군사시설이 있을 때 사용되었던..
친구들 만나러 자전거 타고 갔다 2022.08.21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을 본다. 60이 넘어가도 늘 바쁘게 살고 있는 친구들이라 자주 보지는 못해도 동부인해서 만나면 웃다가 턱이 빠져 나갈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라 늘 기다려지는 친구들이다. 오늘은 청계산 들머리 원터골에 맛난 음식이 있다하여 다들 모인다. 2주일전 나는 자전거 타고 간다고 했는데 아무 연락이 없어 혼자 자전거로 달려간다. 여자친구는 시내 친구 만난다고 먼저 집을 나서 오후에 약속 장소로 바로 오기로 했다. 지난 폭우로 곳곳에 상처가 남아 있고 한강 고수부지에는 장비들이 총동원되어 일요일에도 복구 작업이 한창이었고 탄천에 들어서니 피해는 참혹한 수준이었다. 양재천에는 쓰러진 가로등이 더 많이 보였다. 흘러온 토사가 쌓여 물길은 자전거 도로를 넘나들고 있는 구간도 아스팔트 포장도 곳곳에 벗겨..
처음으로 올라가 본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이었다 2022.08.17 최근 중부지방 폭우로 곳곳에 물난리로 곳곳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곳 시흥은 상대적으로 별 피해없이 잘 지나간 듯하다. 중부지방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물러나고 요며칠 가을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낮에는 폭염 수준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는데 조석으로 제법 찬 공기를 살짝 느낄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아침에 출근해 사무실이 조용해지자 나는 자전거를 타고 호조벌로 나왔다. 오늘여정 : 은행동 ~ 옥구공원 ~ 오이도선사유적공원 ~ 오이도등대 ~ 소래포구 ~ 시흥갯골생태공원 ~ 은행동 ▼호조벌 ▼배곧신도시 ▼옥구공원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오이도 등대 ▼해넘이다리 ▼소래포구 ▼미생의 다리 ▼시흥갯골생태공원 ▼은행동 공장
[남파랑길-남해]37코스 창선파출소 ~ 적량버스정류장 2022.08.13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우리는 보물섬 남해로 내려간다. 봄철 고사리 채취 기간 탐방 예약제 시행에 따라 불편함이 있어 다음으로 미루었던 37코스를 걷기로 한다. 습기가 많은 계절에 더위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은 했는데 실제는 그 이상 힘든 길이 되었다. 오르내리는 구간도 많고 땀을 많이 흘려 수시로 앉아 수분 보충하며 쉬느라 진행은 더디기만 했고 도착하고 보니 그래도 별 탈 없이 마무리함에 스스로에 고마움을 전하게 된다. 약 50일 만에 제대로 걸어본 하루였는데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든 길이었다 ▼우리나라 최대의 고사리 산지인 고사리밭을 지나는 길로 감탄을 자아내는 이국적인 정취로 걸음걸이가 자꾸 느려지는 길로 바다 전경과 바다 멀리 삼천포대교 등의 전경을 보며 걷기 지루하지 않은 구간이다.고..